9월 14일 인천항 1부두서 200명 참석 성황, 향후 20년 재도약 기약
건조사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에 감사패 증정, 국내 건조 축하 

 
 

인천-위해와 인천-청도 카페리항로를 운영하고 있는 위동항운유한공사가 9월 14일 오후 3시 인천항 1부두에서 신조선 ‘뉴골든브릿지 7’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항식에는 전기정 위동항운 사장을 비롯해 정유섭 국회의원(인천 부평갑), 허종식 인천광역시 정무경제부시장, 등경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 RUBEN E. AROSEMENA V. 주한 파나마 대사관 대사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이날 취항은 ‘골든브릿지 7’호 선측에서 테이프커팅을 시작한 뒤, ‘뉴골든브릿지 7’호 선내에서 본 행사를 진행했다. 홍기현 위동항운 부사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전기정 위동항운 사장은 ‘뉴골든브릿지 7’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해 무사히 인도해준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우수한 품질의 선박 건조를 위해 현장에서 기여한 위동항운 해사부 금병정 차장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전기정 위동항운 사장은 이날 취항기념사를 통해 “이번 신조선은 한중카페리항로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하며 가장 친환경적인 최신형 선박”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신조선 도입을 통해 고객에게는 최대의 만족을 주는 서비스 제공을 약속하며 위동항운의 향후 20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유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정행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등경 주한중국대사관 총영사가 각각 축사를 통해 위동항운의 역사적인 신조선 취항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진 ‘뉴골든브릿지 7’호의 취항 축하떡 커팅식이 거행됐으며, 식후 행사에서는 위동항운의 한중 주주 대표와 인천광역시 허종식 정무경제부시장, RUBEN E. AROSEMENA V. 주한 파나마대사의 축배 제의로 축하 분위기 한껏 달아올랐다.

이후 내빈들은 전기정 사장의 안내로 '뉴골든브릿지 7'호를 관선하며 고객 입장을 고려해 디지인한 객실과 다양한 편의시설, 그리고 국제룰에 부합하는 안전시설 등 주요 시설들을 돌아보았다. 뉴골든 브릿지7호는 여객 724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카페리선박이다. 이에따른 편안한 객실은 물론 응급실과 세탁실, 샤워실 등 여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현대적인 시설이 세심하게 갖춰져 있다.

인천-위해항로에 배선, 여객 724명 화물 335teu 적재
스크러버 설치 환경규제 대응, 안전도 향상, 인테리어 고급화 


이날 취항식을 가진 ‘뉴골든브릿지 7’호는 인천-위해 항로를  운항 중인 ‘뉴골든브릿지 2’호를 대체하기 위해 2016년 7월에  현대미포조선에 발주한 선박으로 총톤수 3만 1,000톤급, 최고 시속은 25노트이며, 여객 724명과 화물 335teu의 적재가 가능한 RO-RO 카페리 선박이다.

위동항운 측은 동 선박이 “SRTP(SAFE RETURN TO PORT) 등 최근 강화된 국제안전규정을 반영해 운항 안전도가 크게 강화됐으며, 스크러버(유황 저감장치)를 설치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또한 여객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선내 인테리어를 고급화해 크루즈선에 버금가는 시설을 구비한 가장 안전하고 가장 친환경적인 최신식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위동항운 “당초 선박 신조를 위해 한중일 조선소를 폭넓게 비교했으며, 가격적인 측면보다는 선박의 안전, 환경 및 고객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투입되는 재료와 인적자원, 선박건조 품질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인 현대미포조선에 한중카페리 선사 최초로 신조 발주했다”면서 “한중간 최초 카페리 선사로서 그동안 쌓아온 운항 노하우와 한국 조선소의 우수한 기술력을 접목하여 한중 카페리항로에 최적화된 선박을 건조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조과정에서 한국선급(KR)과 공조해 각종 규정에 부합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최고 수준의 기술력 및 각종 원부자재를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품질을 최고로 끌어올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울러 위동항운 측은 “동사의 이용고객들은 뉴골든브릿지 7호의 취항을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며 쾌적하고 안락한 고품격 카페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적 감각과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여객구역은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을 선사하게 되며, 이전 대비 증가한 화물 적재량을 통해 더 많은 화주들이 위동항운의 경쟁력 있는 물류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또한 더욱 빨라진 선속으로 고객의 소중한 시간이 절감되는 등 이용고객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취항식을 마친 ‘뉴골든브릿지 7’호는 9월 15일부터 인천-중국 위해 항로에 투입되며, 2000년부터 18년간 5,400회를 운항하며 여객 234만명, 화물 88만teu를 수송해왔던 ‘뉴골든브릿지 2’호는 그 역할을 다하고 매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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