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조선업체인 양쯔장 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이 일본 메이저 조선소인 미쓰이 E&S 그리고 미쓰이물산과 새로운 합작 조선소를 중국 내 설립했다.

양쯔장 조선은 합작회사의 지분 51%를 보유하게 되고, 자본 9,99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합작사의 총 투입자본은 2억 9,900만달러이다. 합작사의 야드는 중국 타이창에 있는 양쯔장 조선의 기존 부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합작사는 앞으로 광범위한 다양한 선종의 상선들을 건조할 뿐 아니라 미쓰이E&S가 강점을 두고 있는 LNG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양쯔장 조선 관계자는 “새로운 합작 조선소는 미쓰이E&S 조선의 진보된 기술과 우리의 비용 효율적인 건조능력을 통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의 LNG 수입 및 LNG 선박 수요도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미쓰이 E&S 측은 “합작사는 미쓰이의 광범위한 세일즈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설립 이래 101년간 축적된 미쓰이의 기술을 활용하여 선박과 해양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며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 조선소들은 선박시장 불경기로 혹독한 시기를 겪고 있으며 그 여파로 신조 수주가 급감했다. 일본 조선소들은 한국과 중국의 보조금 지급 및 저가 수주경쟁에 밀려 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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