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력 항만연수원이 육상직은 기업별 교육
재경사 각기 고유의 특화된 인재상 및 교육체계 갖춰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동북아물류중심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항만개발은 한창 탄력을 받고 있다. 또한 3자 물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그에 따른 인재확보 및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나 그 전문인력 양성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굴지의 재경사들은 각각 대동소이한 인력개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별도의 부서 및 기관을 설치하고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지방의 군소업체는 물류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비전 또는 기본 계획조차 체계적이지 못하다.
최근들어 정부 및 업계에서는 부산신항의 개장이 수개월 내로 다가오면서 당장 항만물류인력, 특히 크레인기사 등을 포함한 기능인력의 태부족을 예상하고 있어 대책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아래 항만연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비교적 포괄적인 물류인력 교육방안과 그 내용, 광양시에서 추진하는 국제물류대학 유치방안, 개별 재경사들의 인재상과 교육현황 등을 점검했다.

광양시  네덜란드 STC-R 유치
국내의 물류인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라도 제시하듯 광양시는 이미 몇해 전부터 해외 유수의 물류전문교육기관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 성과로 광양항 배후부지에 착공해 현재 공사중인 마린센터에 네덜란드 물류교육그룹인 STC-R을 유치하고 현재 세부적인 실사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본지 7월호 42p 참조)
5차방문까지로 예정된 연구실사팀의 용역수행이 현재 4차까지 끝난 상태이며 5차 방문까지 끝나는 10월 말경에는 가시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간에 네덜란드 본교 회장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교 설립의 형태는 국내법인의 형식으로서 중앙·지방정부의 참여와 네덜란드 본교, 그리고 국내 업체의 지분참여 형태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광양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참여는 최소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항만노무 기능인력에 대해서는 광양시 지자체의 별도 양성 계획은 수립돼있지 않다. 시청 관계자는 “네덜란드 분교 설치 논의가 마무리 되고 나면 자연스레 기능인력에 대한 교육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면서 항만기능인력 양성이 제 2의 과제임을 밝혔다.

한국항만연수원 
물류관리·기능인력 교육 총본산

부산항만연수원 전경
부산항만연수원 전경
한국항만연수원은 연간 1,200여명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다. 교육대상은 항운노조원이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일반 하역업체와 실업자 재취직 사업 등을 지원하는 특별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의 특별교육은 노동부에서 지원하는 실업자 재취직 교육,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자가수송물자 관련 인력), 수송사령부 인력을 교육시키는 국방부 지원 교육 등을 말한다. 여기에 소속된 교육 인원은 연간 50~60여명에 달하고 있다.
실업자 재취직 과정은 부산에 6개월과 1년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30명 모집에 100여명이 지원해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졸 이상의 20대가 대부분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향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만노무인력, 특히 크레인 운용기사의 교육과 관련해 항만연수원의 관계자는 “연간 교육이수자 등을 감안한다면 신항 개장 이후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즉, 현재 크레인 운용 과정을 이수한 인원과 향후 이수 예정자 등을 감안한다면 인력수급에 큰 차질은 없다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선광터미널에 배치된 17명의 기능인력의 사례로써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들은 인천항만연수원의 시뮬레이터 교육을 마치고 실무적응 훈련을 통해 바로 업무에 투입되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교육을 위탁의뢰해 실시하는 하역 회원사는 비교적 한진과 동부가 활발하다고 관계자는 귀뜸했다.
항만연수원은 매년 9월 각 업·단체에 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연간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크레인 및 양하장치와 관련한 교육 수요는 폭주하는 반면 시설 등의 여건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해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항만연수원의 사석래 교육기획차장은 “과거 교육인원 자체가 주로 항운노조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편중된 교육 현상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나 상용화 논의를 계기로 교육 수요조사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교육기간, 과정 등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계획을 하고 있다. 상용화 이후의 맞춤 교육은 수요자 중심의 커리큘럼을 준비할 계획이어서 향후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사람이 기업의 최고 자산이다

대한통운의 하역부문 기능인력 교육은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보통 일과외 시간을 이용하며 선임자들을 통한 교육이 일반적이다. 사진은 대한통운의 야적장.
대한통운의 하역부문 기능인력 교육은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보통 일과외 시간을 이용하며 선임자들을 통한 교육이 일반적이다. 사진은 대한통운의 야적장.
대한통운은 75년 역사의 한국 대표물류기업으로 21세기 동북아 물류허브 시대를 주도해 나갈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통운은 기업에 있어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21세기 경영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갈 미래지향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자체 인력개발원을 중심으로 각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62년 총무부 훈련과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대한통운 인력개발원은 40여년 넘는 세월동안 몇 번에 걸쳐 간판을 바꿔달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이 교육원은 1,400여 평 규모에 강의실, 실습장, 적성검사실, 생활관 및 복지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교육시설에서는 대한통운의 미래와 꿈을 펼쳐나갈 창조적인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경영혁신전략개발, 리더십과 관리능력, 조직개발, 정보화, 기업문화, 가치 경영 등을 중점 교육하고 있다.
또한 주요 사업부문인 운송, 항만하역, 보관 및 전략 사업인 택배, 렌트카 등 각 분야별로 요구되는 전문능력과 지식, 위기발생시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인력개발원 교육 이외에 전문지식의 틀에 갇히는 것을 지양하고, 다재다능한 T자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외부전문강사 및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육성키 위한 사내어학 교육, 대외유명기관 위탁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사원에게는 학비를 지원하는 정책도 펴고 있다. 아울러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의 제한이 없는 ‘KE 사이버캠퍼스 온라인 교육’을 실시, 교육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교육제도를 통해, 대한통운은 100년 역사의 ‘ROYAL KE’를 달성할 핵심인력을 키운다는 계획하에 연간 2,000여명의 인재를 교육하고 있다.
하역부문에서 장비를 운용하는 전문인력의 교육은 대부분 현장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우선 야드 트렉터 면허를 가진 인력들 중 중기면허를 가진 지원자를 대상으로 일과외 시간에 선임자들을 통한 교육이 실시된다. 만일 트렌스퍼 크레인 등 장비운영인력 중 결원이 생기면 이들 교육자들 중에서 충원하게 된다.
대한통운부산지사 김기철 선사운영팀장은 “차후 부산신항이 개장되면 30개 선석이 새로 생기게 되며, 1개 선석을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장비운용인력을 약 200여 명으로 계산하면 부산신항에만 수천 명의 장비운용인력이 신규로 투입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방(주)   인재양성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경영
세방은 4가지로 나뉜 경영이념 중 하나인 인재상은 우수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인류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가사회의 발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이를 완수하기 위해 ‘자기계발에 힘써 자기분야의 최고가 되자’는 사원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세방은 물류전문기업으로서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관련 교육이 특징적이다. 신규인력 채용시부터 물류관련 학과출신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채용가산점이 부여되고 있어 채용 후 업무적응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재직자를 대상으로 사내 인트라넷을 적극 활용한 온라인 교육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항만연수원 등의 외부 교육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기적인 관리자급의 워크샵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마음교육’ 등을 통해 물류 전반에 관한 직원간 이해를 돕고 전문지식 습득의 기회를 늘리고 있다.
세방은 인재육성의 목표를 개인적으로는 조직 구성원의 역량 개발을 통해 관리자에게는 Leadership의 역량을 배양하고 중견사원들에게는 Followership을 개발시킴으로써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인재육성 전략을 바탕으로 전사적으로는 회사의 비전 공유를 통해 조직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세방은 올해 경영목표인 책임목표완수, 고객만족경영, 무사고실현, 인재육성을 달성해 ‘21세기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층별 핵심 역량을 개발해 새로운 세방문화를 일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2005년 경영목표 중 교육과 관련해서는 각 직급에 맞는 역할 및 수용자세를 가지고 회사 발전을 위한 각 직급별 리더쉽을 발휘하는 한편 Followership에 역점을 둔 계층별 교육을 실시해 부서간, 조직 구성원간의 다양한 역학적 구조 문제 해결까지 시도하고 있다. 이로써 교육을 통한 동기부여로 근무의욕을 고취하고 부서·직원간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적극성 및 신속성을 증대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커다란 컨셉을 바탕으로 세방은 사이버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효율성까지 도모하고 있다. 크게는 리더쉽, 직무과정, 정보기술과정과 통신교육과정 등을 통해 직무관련 고급인재를 육성하고 전직원에 기본소양을 함양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화되어가는 세계시장 안에서 전문적 경영학 지식기반을 갖춘 핵심간부를 육성해 무한경쟁체제에서 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경영학의 전반적 분야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해 필수적인 경영 마인드를 가진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해외투자유치 활동 및 향후 글로벌 경영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직원들의 외국어 구사능력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외국어 교육에서 탈피해 개인별 성취도 및 언어구사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직원을 선발해 외국어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교육을 시키는 것이 미래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투자라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진  물류부문 핵심인재의 지속적 육성
한진은 ‘회사의 미래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물류부문 핵심인재의 지속적 육성’이라는 큰 목적 아래 고객지향의 Global Logistics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3단계로 구분된 물류전문인력의 체계적 육성 전략을 세우는 한편 Blended Learning을 통한 교육 효과 증대, 계층별·분야별 필수과정 등의 기본 인재양성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즉, 물류기본과정, 물류전문과정, 물류컨설턴트과정 등으로 세분화해 전반적 물류개념의 이해를 통한 기본능력을 배양하고 실무중심의 사업별 필수교육 실시로 전문인력으로 발돋움하는 한편 더 나아가 물류 컨설팅분야에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한 인재로 양성시킨다는 중장기 물류 전문인력 양성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세가지 과정을 기본 토대로 해서 계층별·분야별 교육을 접목시켜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과장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물류 기본과정을 이수시키고 차장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전문과정, 부장급 이하 핵심인재에게는 물류 컨설턴트 과정을 교육시킨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한진은 물류관리사, CPIM, CPL 등의 물류관련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이를 인사고과에 적극 반영해 동기부여를 하고 사내 전문강사제도를 활용해 실무와 접목시킨 고급 물류정보 습득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199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한진물류연구원의 ‘한진물류아카데미’와 연계한 전문교육 실시로 전문가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아카데미는 일반과정과 전문과정으로 나뉜 커리큘럼으로 물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습득과 함께 물류 아웃소싱과 3자물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항만기능인력과 중장비 운전직 등 기능직 인력에 대해서는 항만하역분야와 선박분야를 나누어 별도 외부 위탁 교육을 정기적(매월 2회)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선 항만하역분야는 국내 최대의 관련 교육기관인 한국항만연수원에 위탁해 현장감독자 과정, 항만운영관리자 과정, 컨테이너 본선 작업 과정 등의 교육을 통해 항만운영에 관한 실무 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또한 선박분야는 매월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한국선급 등에 의뢰해 오염방지관리인 교육, 레이다 자동충돌 예방교육, 상급안전교육, ISPS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실시중인 교육 외에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육에는 적극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동방  21세기를 선도하는 디지털 물류전문 인재
동방은 △전문적인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팀웍을 중시하는 인재 △도전정신을 가진 변화의 리더라는 인재상을 토대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인을 육성한다는 인재양성의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조직의 발전과 자신의 발전을 연계시키는 한편, 변화를 철저히 관리하고 변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은 △직급별 교육 △직무역량강화 교육 △고객만족 교육 △외국어 교육 △임직원 경제교양교육 등을 통해 실현하고 있으며 전산교육과 사이버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동방의 교육분야 중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고객만족 교육으로서 고객응대 부서의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집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내외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동방은 기획팀에서 담당하는 사내 혁신운동으로서 ‘YES-1’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총 4개 분과 중 ‘자기혁신 분과’에서 공인자격 취득 활성화, 분야별 전문가 교육, 경영개선 제안제도 활성화 등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공인자격취득 활성화 측면에서는 개인실력 향상을 위해 1인 1자격증 갖기 운동을 펼치고 이를 통해 업무능력 향상과 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분야별 전문교육으로 경영직무전문가 교육과 물류전문가 교육을 통해 물류교육 및 물류컨설팅까지 가능한 인재를 발굴하는 한편 사내전문가를 양성해 사내 강사로 활용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부건설 
사람은 기업을 만들고, 기업은 인재를 만든다

동부는 ‘사람은 기업을 만들고, 기업은 인재를 만든다’는 인재상을 가지고 인재가 곧 기업 경쟁우위의 원천이라는 사고를 통해 우수인재의 확보·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식화·정보화 시대에서 인재의 격차가 바로 기업경쟁력의 격차가 되는 시대라는 인식하에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해 동부는 그룹차원의 인재상을 확립하고 있는 것이다.
동부가 표방하고 있는 인재상은 △건전한 기업관과 직업의식을 가진 ‘실천적 자율인’ △진취적 자세로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발전적 전문인’ △변화와 미래를 선도하는 ‘창조적 지성인’ △조직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과 잘 협력할 수 있는 ‘화합적 상생인’의 4가지이다. 이 4가지 목표를 통해 기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과의 극대화,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조직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화합 등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동부그룹만의 고유한 인재상을 토대로 체계적인 직무 경험과 교육훈련을 통해 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자기계발 의욕 및 성취동기를 유발함으로써 전략적으로 미래의 관리자·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부는 그룹차원의 기본역량교육과 병행한 직무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무역량교육은 다시 기술역량교육과 행동역량교육으로 나누어 시행하고 있으며 행동역량교육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사이버 교육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기술역량교육은 집체교육과 외부전문교육을 통해 수행하고 있다. 집체교육은 다시 관리사무직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과 관리자 양성교육(관리실무, 관리자양성1, 관리자양성2의 세가지)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집체교육을 실시한지는 4년여가 되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과정과 내용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외부전문교육은 최근 일고 있는 산학연계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비교적 참가자의 자율에 의존하고 있으나 향후 약간의 강제성을 띤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인사교육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물류관련 인력양성 방안은 그룹차원의 직급별 집체교육 시스템과 흡사한 3단계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물류실무 △물류관리1 △물류관리2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과정별로 5~6개 과목을 이수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물류실무는 신입사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물류관리1, 2는 중간관리자급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육 시스템이다.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물류관련 기능인력 부분은 신규 직원의 경우 항만연수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사내교육훈련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규직원이 대다수 필요한 경우는 스카웃을 통한 핵심인재 확보와 공채를 통한 신규인력 확보를 통해 충원하고 있으며 이 경우에도 항만연수원과 사내직무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동부는 전술했듯이 그룹내에 e-Campus 시스템을 갖추고 임직원에 대해 Cyber 교육을 실시하고 그 성과에 따라 상벌을 가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곤지암에 위치한 그룹 연수원을 적극 활용해 수시로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재경영과 관련한 전문웹사이트를 개발해 우수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물류교육환경 재정비 추세
이전과는 달리 기업의 경영전략에서 물류관련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물류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이른바 3자물류 전문회사가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다. 또한 물류라는 포괄적인 범주 안에서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항만하역 부문 또한 해운물류업의 고도성장과 함께 기존의 재래방식으로부터 벗어난 최첨단 장비를 통한 서비스 중심의 부를 창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물류부문 중 하역부분을 전담하는 인력의 신규·재교육 및 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산학협력을 위한 물류부문 대학원 정규 석사과정이 속속 개설되고 있으며 각 개별기업은 사내 교육·훈련을 점차 체계화하고 있다.
또한 광양에는 국제 물류대학이 들어서는 한편 한국항만연수원도 교육 환경 변화에 따른 커리큘럼 변화를 꾀하고 있어 국내의 전체적인 물류부문 교육 방향이 재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