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십핑이 케이프선박 25척의 신조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코스코십핑은 현재 중국 조선소들과 케이프선박 25척의 발주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알루미늄공사(CHALCO)와의 장기계약 운송에 따른 것으로,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중국으로 수출되는 보크사이트를 운송할 예정이다.

CHALCO는 알루미나 정제소에서 사용될 보크사이트 원자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니에 7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기니는 전 세계 보크사이트 매장량의 25%에 달하는 74억달러의 공급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에 맞추어 코스코는 선대 확장을 추진 중이다. 코스코는 초기 단계에서 7척의 선박을 투입하여 600만톤의 보크사이트를 운송할 예정이다. 향후 광산 생산량 급증에 따라 운송량은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소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코십핑의 케이프선박은 25척 이상으로 발주가격은 약 15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코십핑은 내년에 선박발주를 완료하여, 2021년에 첫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코스코 측은 외국선주에게 선박을 용선하기 보다 자사 보유 선대의 의존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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