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은 11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박물관 대회의실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컨퍼런스홀에서 제5차 해양문화 국제 컨퍼런스 ‘해양유산의 재발견과 그 지속가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양문화 국제 컨퍼런스는 작년에 발족한 국제해양문화위원회(IOCC)의 정례적인 모임으로, 해양클러스터의 융·복합 단지가 있는 대한민국 제1의 해양도시인 부산에서 진행되며, 국립해양박물관(KNMM)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부경대학교, 해양환경공단(KOEM), 아시아퍼시픽해양문화연구원(APOCC)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국회해양문화포럼이 후원한다.

행사 첫날인 11월 22일(목)에는 국제해양문화위원회(IOCC)의 해양문화 영문 국제학술지 발간을 위한 편집위원회를 국립해양박물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다음날인 23일(금)에 본격적인 해양문화 국제 컨퍼런스(진행: 최재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연구위원,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개최되며, 한·중·일·대만 각국 IOCC 대표의 기조발표로 시작된다. 중국대표 마츠(马驰, 상해사회과학원)의 ‘해양유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상하이 진샨유촌(金山余村)의 사례’를 시작으로, △ 대만 해양유산의 재발견(대만대표 린구중(林谷容, 국립대만해양대학), 린청이(林澄億, 국립대만해양대학)), △ 고전문학 사이타쿠(西鶴)의 『니혼에이타이구라(日本永代蔵)』로부터의 해양문화 재발견 – 니시노미야에비스신사(西宮えびす神社)의 도미(鯛)와 조정 경기(일본대표 모리타 마사야(森田雅也, 간세이가쿠인대학)), △ 해양유산의 재발견: 해양유산의 정의·가치·미래(한국대표 주강현(국립해양박물관장))가 이어진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해양자원 관리: 현황과 재생 노력(데디 아드후리(Dedi Adhuri), 인도네시아 과학원), △중세 국제항 고베의 재평가 : 다이라노 기요모리(平清盛)의 야망과 꿈의 해양 도시(박재현, 간세이가쿠인대학), △인도네시아 해양 정책 하의 해양문화 권한 분산(투쿨 아디(Tukul Adi),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동아시아해 항해에서의 덕물도(德物岛) 해역의 중요성(리샤오지에(李效杰), 중국산동공상학원), △목적지 마케팅: 탐수이(Tamsui) 하구에 대한 에코뮤지엄의 인식(쿠오지린(郭姿麟), 타이베이해양과기대학), △해양미륵신앙과 유토피아(김성순,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해양유산과 생태문화 사회(홍성태, 상지대학교), △하늘에서 본 바다, 그 찬란함에 대하여(박승근, SM9 드론스튜디오) 등 일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해양박물관 주강현 관장은 “아시아퍼시픽 내 해양문화의 고유 가치를 정립하고 협력방안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퍼시픽 해양유산을 새롭게 정의하고 재발견하여 그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