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컨테이너수송 신조발주는 선형별 양극화 예측

NYK가 12월 14일 조사 보고서 ‘세계 컨테이너수송과 취항 현황’ 2018년 버전을 발표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신조선 준공량은 140만TEU로 해체량을 제외한 선복량 증가는 5.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복 증가량은 2019년에 3.5% 2020년에 3.2%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세계 컨테이너수송 수요는 4-5% 수준의 증가해 공급증가를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신조발주의 선형은 3,000TEU급 이하와 8,000TEU급 이상에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NYK 조사그룹은 동 보고서가 드루리와 JOC-PIERS、CTS、MDS、IHS-페어플레이 등 각종 조사기관의 데이터에 기반해 분석된 결과라고 밝혔다.
 

세계 컨테이너물동량은 2017년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2억792만TEU로 2억TEU를 돌파했다. 2018년은 5.3% 늘어난 2억1,900만TEU로 사상 최다 물동량 갱신이 전망됐다.
 

2018년 8월 기준 세계 컨테이너선의 선복량은 전년동기에 비해 6% 증가한 2,171만 8,676TEU에 5,232척이었으며, 발주잔량은 371척에 272만4,202로 기존선복량의 13% 수준이다.
 

선사별 선복량은 머스크가 385만TEU로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고 MSC는 320만TEU에 15% 점유율을 보였다. 머스크는 2018년 12월 함부르트 수드를 인수함으로써 선복량이 16% 증가했다. 3위는 OOCL을 인수한 COSCO로 276만에 시장점유율 13%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선복량이 59% 증가했으며 세계 순위도 1단계 상승했다. 4위인 CMA-CGM은 262만TEU에 시장점유율 12%를 기록했다. 하파그로이드는 154만TEU에 7% 점유율을 보였다.
 

6위인 ONE는 153만TEU에 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발주잔량은 5척・7만130TEU였다.

그밖에 선복량 신장이 두드러진 선사로 현대상선이 지목됐다. 동사는 2M과 제휴구조로 2017년 한때 운항규모가 감소했지만 그 이후는 확대로 전환돼 선복량이 24%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상선의 발주잔량도 기존선복량의 94%에 해당하는 38만TEU로 선복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선복량으로 보면 상위 5사가 65%, 상위 10사가 82%의 점유율을 차지해 세계 컨테이너운송시장에서의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다.
 

항로별 취항상황에서는 아시아-유럽항로가 전체 선복량에서 21%의 점유율을 보이며 최다 선복량을 기록하고 있다. 동 항로의 선복량은 6% 증가한 465만TEU로 평균선형도 1만3,485TEU로 대형화가 진행중인 대표적인 항로이다.
 

아시아-북미항로는 선복량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365만TEU로 점유율은 17%였다.
 

공급량이 가장 많이 신장한 항로는 아시아-중남미항로이며 선복량은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난 133만TEU였다. 투입선형도 적극적인 선형확대가 진행되면서 8,000TEU이상이 71%를 점유하고 있다.
 

동아시아역내항로는 척수가 1,153척으로 전체의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선복량도 17% 증가한 220만TEU로 대폭 증가했다.
 

컨테이너선의 준공량 전망을 보면, 신조선은 2017년이 126만TEU였으며 2018년에는 140만TEU가 준공됐다. 2019년은 87만TEU로 100만TEU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이후 발주잔량을 선형별로 보면, 3000TEU미만의 선형이 291척으로 전체 발주잔액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8,000TEU급 이상 선형은 38%로 3000-7999TEU급 26척에 그쳤다.
 

신조발주는 피더선과 대형선으로 양분됐다. 1만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선은 68척, 144만万TEU 규모이며 발주잔선복량의 40%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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