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차 중간점검 결과, 해기기구 재원 확보에 기부금 모집
해상기술단기대학교 학생모집 강화, 기술발전에 항해*기관 양용교육 지적도

일본정부가 선원양성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일본의 국토교통성은 2월초 지난해말까지 수차례 가졌던 ‘선원 양성의 개혁 관련 검토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현지 해운언론에 따르면, 이 중간점검 결과 해기교육기구의 재원확보안은 의견이 분분했지만 우선 기부금 등을 모집하는 노력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실습선의 실습생 식비의 자기부담화는 문제점이 많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고 밝혀졌다. 아울러 4급 해기사의 양성 정원은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판단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기술단기대학교는 2년만에 선원을 양성할 수 있어 학생모집 강화를 목표로 해 중점화를 진행해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으며, 활용 가능한 해기학교를 단계적으로 단기화하는 방안도 관련업계와 상담을 통해 검토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기술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해기 단기대학에서도 항해 및 기관별 각각의 전과교육으로의 이행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항해와 기관의 양용교육의 수요가 일부 있는 경우를 고려해 관련 코스의 설치 등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내항의 신입선원의 양성규모에 관한 기본방향은 경제성장과 선박대형화 등을 고려하면서 향후 좀더 정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지적됐다. 또한 내항선원의 양성에서는 그 수 뿐만 아니라 질적인 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장환경의 개선 등 매력화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도 요구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본정부의 ‘선원양성 개혁에 관한 검토회’는 지난해 12월 제 4차회의가 개최됐지만 위원으로부터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이를 반영한 수정안 협의를 거쳐 이번에 21차 중간정리 결과가 공표된 것으로 밝혀졌다.


향후 제 4기 중기계획을 위한 해기교육기구의 기본방향과 실습선의 문제 등에 대해 계속 논의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종정리는 필요할 경우 제2차 중간점검을 실시한 뒤에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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