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십핑포트(COSCO Shipping Ports)가 페루 찬카이(Chancay) 터미널의 지분 60%를 2억 2,500만달러에 인수했다.

코스코십핑포트는 최근 페루 광산업체이자 항만운영사인 ‘Volcan Compania Minera’와 동 터미널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코스코십핑포트의 첫 번째 남미 투자로서 앞으로 남미지역 항만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페루는 경제적으로 급성장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찬카이 터미널은 수도 리마에서 58km 거리에 근접하는 게이트 웨이 허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페루의 경제활동 60%가 리마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찬카이 터미널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150만teu에서 250만teu로 증가했다.

양사는 앞으로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찬카이항에서 총 30억달러 규모의 신규 항만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투자금액 5,600만달러로 새로운 다목적 터미널, 컨테이너 터미널, 관련 인프라 시설을 짓기로 했다. 1단계 4개 선석 가운데 2개는 다목적으로, 2개는 전용 컨테이너 선석으로 지을 예정이며 총 처리 능력은 연간 100만teu이다.

코스코십핑포트 측은 “찬카이 터미널은 밝은 전망을 가진 터미널이다. 우리 회사의 첫 번째 남미지역 터미널로서 페루의 항만인프라의 부족 현상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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