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 2,221억원 4%↑, 처리물동량 446만teu 10.6%↑

현대상선의 2018년 매출은 5조 2,221억원으로 전년대비 1,941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765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회사의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1조 4,455억원으로 전년대비 2,575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적자의 폭이 감소됐다.

처리물동량은 445만 9,037teu로 전년대비 42만 7,639teu(약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부채비율은 282.4%로 전년 301.6% 대비 개선됐다.

2018년 4분기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밀어내기 물량 효과와 춘절 연휴 대비한 미국향 물량 증가로 인함이다. 단, 지역별 운임회복 지연과 이란제재로 인한 화물감소, 지역별 경쟁지속으로 인해 전반적인 운임 약세장이 형성됐으며, 전년대비 유가상승 영향으로 컨테이너 부문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다.

현대상선 측은 2019년은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 브렉시트 이슈, 미-중 무역 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으로 물동량 변동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영구채 1조원 발행으로 유동성 적기확보 통해 친환경 대형선 등 투자자산을 확보한 현대상선은 지난해 발주한 친환경 초대형 선박(20척) 인도 시(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 인도)까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부 시스템 개선, 운영 선대 확대 및 터미널, 선박 등 자산 활용 극대화로 비용절감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이란 제재 및 OPEC 감산 협의, IMO 환경규제로 인한 저유황유 수요증가 등으로 선사들의 유류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류할증료 적용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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