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에티오피아 현지 물류회사 MACCFA와 함께 신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모조(Modjo) 내륙항만을 운영하기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의향서는 3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에티오피아 및 지부티 방문 기간에 CMA CGM의 Rodolphe Saade CEO가 프랑스 수행단 일행으로 동행하면서 체결이 진행됐다. 또한 에티오피아 정부는 최근 자국 물류시장의 개방을 결정한 바 있다.

에티오피아 물류회사 ‘MACCFA Freight Logistics’측은 “외국 투자자에게 시장을 개방하기로 한 정부 결정 이후에 프랑스 CMA CGM과 합작회사 설립에 대해 논의해왔으며 지분 49%를 CMA CMA측에 매각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동사는 “새로운 합작회사는 MACCFA가 CMA CGM의 전문성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에티오피아 물류시장이 현재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작회사는 에티오피아 물류 현대화와 무역과 경제성장 지수 개선 등의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티오피아 글로벌물류지수는 르완다와 같은 주변 내륙국과 유사하게 열악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CMA CGM은 에티오피아 ‘해운물류서비스(Ethiopian Shipping and Logistics Services Enterprise)’사와 모조 내륙항만을 운영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모조 내륙항은 2009년말부터 개발된 에티오피아의 첫 내륙항만이다. 현재 에티오피아 수출입 화물의 80%를 처리하고 있으며 통관 서비스에 집중돼 있으나 향후 다목적 항만시설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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