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류 전담부서 신설, 화주기업 지원 집중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올초 회원지원본부 산하에 물류서비스실을 신설하고 화주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무역협회 부설 한국화주협의회는 1978년부터 운영되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법정화주단체이다. 화주기업 대표로서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에 참여하여 수출입 물류비 절감을 도모하는 한편, 중소화주의 물류 체계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회원지원본부 산하에 한국화주협의회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물류서비스실을 설치하여 수출입 물류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함으로써 화주기업 지원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례로, 협의회는 오는 4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중소 화주기업의 물류 체계 효율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지원을 위해 ‘수출입 물류 현장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 시장경쟁력과 중소기업 컨설팅 능력을 갖춘 국제물류주선업체, 창고 운영사, 화재보험사 등을 선정하여 컨설팅 팀을 구성, 서비스를 신청한 화주기업의 사업장에 직접 방문하여 실질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돕는다.

또한, 4월 23일에는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중소기업 물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수출입 물류비 개요 및 요금 결정 구조, 사례 분석을 통한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설명회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중소화주의 물류경쟁력 제고 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컨설팅 및 설명회 참가에 관심 있는 업체는 4월부터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www.kita.net)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수출화주기업의 입장을 대변하는 데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화주협의회는 올해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도입 준비 및 2019년도 항만하역요금 조정 과정 등에 적극 참여하여 화주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한 바 있다.

박성환 물류서비스실장(화주사무국장)은 “물류업계 및 선사들에 비해 화주기업들은 공통된 이해를 전달할 통로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하며, “지속되는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수출화주기업을 대변하고 중소화주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데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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