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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컨박스 40만teu 발주, 선사에 임대 ‘리스 플랫폼’ 조성
3월 21일 간담회, HMM 새 경영진에 “조직 활성화, 성공적 얼라이언스 가입” 기대
[547호] 2019년 04월 03일 (수) 11:36:37 이인애 komares@chol.com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컨테이너박스 40만teu를 확보해 국적선사에 임대하는 ‘리스 플랫폼(Lease Plaform)’을 마련 중이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 사장은 3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해운기자단 간담회에서 “글로벌 컨테이너시장 구조에 맞는 컨박스 공급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리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적선사의 컨테이너박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컨박스의 안정적인 확보와 해운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공사의 컨박스 발주 및 리스를 위한 지원금은 약 3,000억원 규모이다. 공사의 신용도를 활용, 소요자금을 조달해 신조 컨박스를 직접 발주하고 국적선사에게 임대해주는 컨박스 금융지원 모델이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특히 국적 원양선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현대상선이 임대하게 된다.

이밖에도 공사는 특별보증을 통해 IMO가 추진하는 환경규제 대응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가 친환경선박전환지원 정책을 펼치는데 공사가 친환경설비 특별보증상품을 만들어 지원하며, 친환경설비개량 이차보전제도의 정책 시행을 위해 공사는 친환경설비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해운산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지원으로 해운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아래 공사의 국적선사에 대한 친환경선박전환지원과 친환경설비개량 이차보전사업이 진행 중이다.

선박확충지원은 총 34척의 선박에 2,872억원이 지원되며, 친환경 설비와 관련 SOx 저감장치 지원에는 설치대상 총 90척에 2,979억원이 지원된다. 선박평형수처리장치는 총 42척의 선박에 262억원이 지원이 추진 중이다.

황호선 사장은 “원양선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 및 경영지원은 물론 유동성 지원과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투자 및 보증사업으로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해운환경 변화에 맞는 정책지원으로 해운역량을 강화하고 조선업 등과의 상생 등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사의 주요 역점사업인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과 K2의 통합과 잔존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 국적선사의 적취율 제고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금융지원과 경영관리에 대해, 황 사장은 산업은행과 맺은 약정에 따라 2021년이후 현대상선은 공사의 경영관리 체제로 전환된다며 영업과 조직, 수익구조 등 경영환경 전반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이 최대한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지원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촉진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고용선료 선박은 공사가 매입해 용선을 주는 중고리스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선사업 통합과 관련해서는 기업간 합의된 내용을 검증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맏고 있다면서 통합사의 모기업인 흥아해운의 유동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중은행의 만기연장 유도, 흥아해운 자구노력을 통한 유동성 확보(국보 매각 등 자산 매각 추진), 대주주의 감자 등 가능한 조치들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이 진전되면 잔존법인에 대한 실사를 진행해 자금지원과 자본금 규모 등을 검토해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호선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현대상선의 새로운 CEO로 선임될 대표와 경영진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물은 질문에는 “내재적인 조직정비와 성공적인 얼라이언스 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상선 내부의 조직 정비와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산업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경영진에게 최대한 책임과 권한을 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의 흑자경영 턴어라운드 시점에 대해서는 “단기내에 턴어라운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솔직히 답변하면서도 “그러나 모든 것이 시황과 연결돼 있는 만큼 가능한 모든 지원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해 흑자경영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장은 이같은 공사의 지원을 통해 해운업이 재건되겠느냐는 질문에는 “공사는 해운산업계의 시장 실패기능을 보완하고 시장이 자생력을 갖도록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역할과 기능”이라며, 공사는 해양관련 금융을 조금 더 풍부하게 하고 정부가 실행할 수 없는 관련업계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충에 대해서는 “올해 2조 9,000억원이 확보돼 있는데, 해운이 자본집약적 산업이므로 자본금이 더 확충돼야 한다는 일반론으로는 관련당국과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본금 규모상의 실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추가 확대를 위한 컨센서스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해양진흥공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공사가 지난해 출범이후 국적원양선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 및 경영지원사업과 중소선사를 위한 유동성 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투자 및 보증사업, 해운환경 변화에 따른 정책지원사업 등에 지원이 확정된 사업현황은 △선박확충지원(보증 및 투자)분야에서는 정기·부정기선사 총 34척에 2,872억원 지원 △친환경설비중 SOx 저감장치 지원분야 총 90척에 2,979억원 지원 △친환경설비중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총 42척에 262억원 지원 △경영안정지원(S&LB등)분야는 선박 13척 컨박스에 1,188억원 지원 △터미널 투자분야(부산신항 컨터미널)에 500억원 지원 등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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