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와 공동으로 ‘항만개발 협력 국제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은 세미나는 우리나라와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 간에 최신 항만정책과 쟁점을 공유하고, 미래의 발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자연재해, 환경문제 등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항만개발 전략’과 항만자동화 등을 활용한 ‘항만 생산성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올해에는 UN ESCAP 20여 개 회원국과 더불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들도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이들 국제기구와 다양한 관점의 항만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항만정책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항만 개발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의 항만개발 경험과 우수한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내 기업이 아세안을 비롯한 신남방지역의 항만 개발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