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북항지구 방파호안 축조공사가 4월 12일 준공된다.

해양수산부는 울산신항 오일허브(1단계) 시설지역인 북항지구의 정온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총 971억 원을 투입하여 길이 605m의 방파호안을 축조해 왔다.

이번 공사에서는 온산항 제3항로 통항선박의 안전을 고려하여 기존 온산항 북방파제 205m를 우선 제거한 후, 남동방향에서 유입되는 파랑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신규 방파호안 605m를 축조하였다.

이를 통해, 오일허브(1단계) 지역의 항내 정온수역을 확보하여 울산신항 이용 선박의 안전 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일허브(1단계) 지역에서의 안전한 해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방파호안 내측에 민자부두 3개 선석(시멘트 1, 액체화학 2)이 건설될 예정으로, 이로 인한 울산항 화물 처리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해양수산부는 울산신항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하고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울산신항 남방파제, 항만배후단지 등 항만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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