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코스코십핑라인이 중국 마린벙커의 자회사인 ‘Double Rich Limited’와 저유황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3월 28일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Double Rich는 2020년에 코스코십핑라인의 선박에 0.5% 이하의 저유황유 50만톤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코스코 십핑 전체 선대가 중국항만에서 필요한 연간 선박연료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코스코 측은 이번 저유황유 공급계약을 통해 IMO의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탄소절감기술을 적용하고 촉진할 뿐 아니라 경영패턴을 최적화함으로써 ‘녹색해운(green shipping)’의 실현에 한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파트너사 및 글로벌 메이저 연료사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컨셉을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코스코십핑은 IMO의 2020년 환경규제에 대비하여 선박탈황기술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시행해왔다. 특히 선박 2척에 대한 스크러버 파일럿 적용에 기반하여 앞으로 더 많은 선박에 스크러버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코는 현재 1,274척의 선박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480척은 컨테이너선, 418척은 드라이벌크선, 195척은 오일탱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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