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SOX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황분 0.5%의 저유황연료유(VLSFO) 일부를 미리 조달했다.
 

규제개시 전에 연료전환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올해(2019년) 10-12월부터 내년(2020년) 1-3월분의 일부를 조기에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인 조달량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벙커수요가 가장 많은 싱가포르항만에서 우선 월간 수요의 10-15% 규모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4월 10일자로 보도했다.


동사는 이번 선행적 저유황연료 조달에 대해 “상세 수량이나 가격 수준, 공급자에 대해서는 비밀유지의 차원에서 공표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동사는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2020년 규제개시 이행기에 VLSFO의 확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가을이후 전세계의 수만척의 선박에 규제적합유의 전환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연료조달에 대한 환경은 불투명감이 강하다.


선용분야에서는 새로운 규격이 된 유황분 0.5%연료에는 품질과 혼합 안전성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운업계는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로부터의 조달이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NYK는 2월초 ‘IMO2020연료조달 프로젝트’를 시동했다. 동사의 운항선 700척 규모를 대상으로 규제적합유의 전환 플랜을 세밀하게 수립해 전세계 보유(補油) 지역별 저유황유의 필요량을 책정했다. 연료공급자와의 적절한 시기에 구매계약을 협상하며 전사적인 체제를 정비한다는 방침이었다.


자동차선 2척에서 규제적합유 시험도 실시했다. 육상의 연구시설에서의 규제적합유의 검증과 함께 실선 시험을 통한 최적의 연료전환 플랜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동사의 연간 연료구매량은 약 360만톤이며, 이번 선행조달을 시작으로 규제적합유의 시의적절한 확보를 통해 규제준수와 안정운항을 모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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