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5월 15일 정기 공시를 통해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5,348억원,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하락하였으나 영업이익은 2.0% 상승하였다. 팬오션 기능 통화인 美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9.7%, 2.4%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환율 상승에 기인한 결과로 보여진다.

1분기는 중국 춘절 등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 분쟁 지속 및 브라질 광산 댐 붕괴사고 등 외부 요인의 기인한 시황 급락이 당 분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BDI는 2016년 1분기 평균 358을 기록한 이후, 2018년 까지 상승 추세를 지속하다 당 분기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금년 1분기에는 798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175) 대비 32%, 전분기(1,363) 대비 41.5% 가량 하락한 수치이다.

한편, 당 분기 실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측불가능한 악재가 혼재된 상황 하에서도 ‘선방’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브라질 댐 붕괴사고 등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에 3년만에 초저시황기가 도래하였으나, 선제적 리스크 대응 및 오픈 선대 축소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황산화물 배출 제한을 필두로 한 환경규제를 비롯,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도 그 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지속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수익성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