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하 KOMERI)는 6월 5일 13시(현지시간) 러시아 산업통상부에서 개최된 ‘제9차 한-러 산업협력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노프롬, 조선, 플랜트, 자동차, 농기계, 항공, 제약, 금속, 기술 분야 산업협력을 주제로 러시아 산업통상부 주최로 개최된 이번 위원회는 러시아측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한국 대표로는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신북방통상총괄과, 주 러시아 대사관, KOTRA, KIAT,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측 조선분야 ‘한-러 해양기자재센터 개소’ 의제 발언에서 공길영 원장은 선박을 구성하는 기자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KOMERI는 지난 2년간 러시아와의 조선기자재 분야 협력을 진행해 왔다. 러시아연방 해양정보공사(Concern Morinsis-AGAT)(이하 AGAT) 산하 KURS 중앙연구원에 6월 6일 개소하는 한-러 해양기자재센터를 통해 우선 한-러 공동기술개발 분야 및 기업지원 분야를 공적 영역에서 수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러시아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KOMERI와 AGAT의 협력은 이미 성과가 창출되고 있으며, 즈베즈다 조선소 관련 기술현지화, 인력양성, R&D분야 협력 등 기자재 분야 현지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였고 모로조프 차관은 공동 기술개발 등에 관한 세부 제안이 있을 경우, 적극 지지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한국측 김용래 차관보는 러시아 정부의 현지화 정책, 현지화에 대한 구체적인 혜택 등 정보를 러시아 정부에 요청하는 등 양국의 깊은 관심속에 의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KOMERI는 AGAT와 한-러 해양기자재센터 설립에 대한 협정을 체결(2018. 09)한 바 있으며 러시아에 설치되는 한-러 해양기자재센터 개소식은 6월 6일 KURS 중앙연구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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