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 개발협약서 체결식 및 설명회 개최

 
 

‘제1호 글로벌 물류플랫폼’ 3만 4,000㎡ 규모, 위탁 물류사 공고

부산항만공사(BPA)가 ‘제1호 글로벌 물류 플랫폼’의 일환으로 오는 2021년까지 로테르담항에 물류센터를 개장,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BPA는 6월 2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로테르담항만공사(Port of Rotterdam Authority, PoR)와 공동으로 항만물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내 화주, 물류사, 포워더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PA의 로테르담항 물류센터 사업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로테르담항만공사 에밀(Emil) 부사장과 BPA 박호철 글로벌사업단장이 인사말을 한 후 우선 네덜란드투자진흥청(NFIA)의 Arnoud Bessling씨와 KOTRA의 강남훈 위원이 각각 네덜란드 및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로테르담항만공사의 Maarten씨가 ‘로테르담 항만 개발 계획 및 투자여건’에 대해, BPA의 신진선 과장이 ‘로테르담 물류센터(BPA Rotterdam Distribution Center)’ 건립·운영 사업 추진현황 및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개발계획’을 소개했다.

BPA는 유럽시장의 관문인 로테르담항의 배후단지에 3만 4,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총 233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 착공하면 2021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PA는 로테르담항에 물류거점을 확보하여 국내 제조·물류 기업의 유럽시장 신규 진출을 확대하고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럽의 관문항인 로테르담 항만과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신규 항만물류 사업 기회 제공으로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대 및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마스블락테 배후단지 5만㎡부지 50년간 임대

이날 BPA 발표에 따르면, 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운영 사업은 BPA가 국내 중소 화주, 포워딩, 물류기업들에게 제공하는 ‘제1호 글로벌 물류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BPA와 로테르담항만공사는 이날 설명회 하루 전날인 19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BPA-로테르담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개발협약서(Development 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에 체결했던 LoI(사업의향서)의 후속 단계로 부산항만공사는 로테르담 항만배후단지인 마스블락테 West 지역에서 약 5만㎡의 부지에 대해 50년 간 임대사용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마스블락테 배후단지는 로테르담항에서 가장 최근에 개발된 배후단지로 심해 컨테이너항, 우수한 내륙 운송연계망 등 물류사업 최적의 요건을 갖춘 지역이다. BPA가 건립할 물류센터는 총 3만 4,000㎡ 규모로 창고부지 3만㎡, 메자니(Mezzanine) 2,500㎡, 사무공간 1,500㎡이며, 로딩 도크는 34EA이다.

개발협약서 체결 이후, BPA는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공개경쟁입찰로 3자물류 위탁운영사를 선정하고, 물류센터 설계 및 인허가, 시공 등을 거쳐 2021년 상반기에 물류센터를 정식 개장·운영할 예정이다. 아웃소싱 기간은 최소 10년이며 연장될 수 있다. BPA측은 우리 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외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부산항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신규 물동량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위탁운영자 선정 프로세스 검토 중, 향후 설명회”

이날 질의응답에서 참석한 국내 화주, 포워더, 물류기업 관계자들은 로테르담항에 건립 예정인 BPA 물류센터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고 특히 구체적인 위탁운영사업자 선정 일정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BPA 박호철 글로벌사업단장은 “현재 위탁 운영자 선정 프로세스를 내부검토 중이고 확정되면 공개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한국 유수 물류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2021년 성공적인 물류센터 개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PA는 공고내용이 확정되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 국내 화주, 포워딩업체, 아시아에 제조공장을 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센터 물량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사전 마케팅(Pre-Sales)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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