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굴손(GULSUN)’호 14일 기항 예정

 
 

광양항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기항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는 세계 2위 컨테이너 선사인 스위스 MSC사의 최신 선박인 엠에스씨 굴슨(MSC GULSUN)호가 14일 광양항에 처음으로 입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선박은 MSC가 삼성중공업에 수주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인도선박이다. 길이 400m, 폭 61.5m에 20피트(ft)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크기이다.

특히 굴슨호는 스케일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 당면 과제인 환경적 측면과 차세대 기술이 탑재된 친환경 스마트 선박이다.

14일 광양에 입항하는 굴슨호는 2M의 NEU2(아시아-북유럽) 서비스에 정기적으로 투입되며, 전체 운항일정은 광양–닝보–상해–옌티엔–탄중팔레파스–알헤시라스–브레메하벤–그단스크–발티스크–브레메하벤–로테르담–탄중팔레파스–상하이–신강–칭다오 순이다.

차민식 사장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국회,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24열 크레인 3기를 도입하고, 광양항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 발전에 나선 결과 이번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유치의 결실을 이루어 냈다”고 설명했다.

차 사장은 이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기항을 통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의 광양항의 경쟁력과 위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사들의 초대형선 기항 증대로 인한 운임 안정화로 지역 수출입 화주의 물류 이용이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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