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8월 1일 ‘신항만건설기본계획’ 발표
새만금신항, 대중국식품 수출 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

     
   
새만금신항 신항만건설예정지역(2010) / 자료=박주현의원실

새만금 신항에 10만톤 선석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정부의 ‘새만금 신항건설기본계획’에 최종 반영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 1일 새만금 신항건설기본계획을 포함한 ‘신항만건설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새만금 신항건설기본계획에는 새만금 신항을 새만금 배후 농생명 용지, 식품가공 단지와 연계한 식료품 수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새만금 신항 배후를 식품산업 클러스터 단지로 발전시켜 대중국 식품 수출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관련하여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새만금 신항을 대중국 식품 수출클러스터 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견해를 국회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 위원회에서 줄기차게 주장해왔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문성혁 장관이 취임 초기에 밝힌 스마트 항만 건설 추진과 맞는다고 판단하여, 박주현 의원의 주장을 이번 항만기본계획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이 주장한 새만금 신항건설계획의 기본 목표는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배후산업 지원 및 대중국 교역 활성화에 대비한 서해바다를 둘러싼 인천, 군산, 장항, 목포 등의 도시들을 하나로 묶은 권역인 환황해권 거점 항만 육성이다.

관련 세부 추진계획은 총 3가지로 ▲새만금 배후 생명공학·식품·관광 등 신산업 육성 및 활성화 정책에 따른 항만·물류 기반 인프라를 적기 조성 ▲토사의 매몰·퇴적으로 인한 군산항의 기능 저하 문제를 보완과 선박 대형화, 크루즈 활성화 등에 대비한 새만금 신항만의 기능 정립 ▲해상풍력발전 단지 지원 기반 시설 개발, 친수 시설·개방형 워터프런트, 랜드마크 건설 등 친도시형 항만 건설 등이다.

박 의원은 “기본계획은 향후 항만개발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라며, “이번에 새만금 활성화 시 새만금 신항의 선석 규모를 확대하고 개발 예정지역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문구를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건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경우 기본계획 변경에 시간이 소요될 필요 없이 곧바로 새만금 신항의 선석 규모를 10만톤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되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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