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항만이 네덜란드 다멘 조선소그룹과 세계 첫 100% 전기 예인선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70톤 볼러드풀 예인선 ‘RSD-E 2513’호는 완전 전기동력으로 운항하는 예인선으로서 항만 내 녹색순환 에너지로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 2018년 공개된 다멘그룹의 ‘RSD-E 2513’호는 연료 효율적인 IMO Tier III 레디로서 이미 친환경 선박의 자격인증을 갖추고 있다. 1.5메가와트 배터리를 2시간 동안 충전할 수 있다.

동 선박은 완전한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1,000킬로와트 발전기 2대를 사용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아니며, 긴급이 아닌 정상 운항에서는 동 발전기가 사용되지 않는다.

오클랜드항 관계자는 “우리는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의 목표를 세웠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항만 예인선을 탄소제로 옵션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항과 뉴질랜드는 주요 에너지원의 40%를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80%가 전기에너지이다.

다멘 조선소 관계자는 “RSD-E 2513 예인선은 완전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선박으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동력이 된다. 이는 전 세계 다른 항만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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