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이 지역 항만관련회사 4곳을 통합하여 ‘산둥성항만그룹(Shandong Provincial Port Group)’이라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했다.

최근 청도에서 공식 출범한 산둥성항만그룹은 ‘산둥하이스피드그룹(Shandong Hi-Speed Group)’, ‘치루운송개발그룹(Qilu Transportation Development Group)’, ‘산둥엔쾅그룹(Shandong Yankuang Group)’, ‘산둥에너지그룹(Shandong Energy Group)’ 4곳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산둥성항만그룹은 산둥성 정부의 승인을 받은 국유기업으로, 지역 항만개발과 투자 및 건설, 항만 운영과 안전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산둥성항만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통합회사는 지역 항만자원을 최적화하고, 수평적인 경쟁을 줄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둥성은 현재 빈저우항, 둥잉항, 웨이팡항, 연태항, 위해항, 청도항, 르자오항 등 7개의 주요 지자체 항만이 있다. 산둥성은 지난 2018년 3월에는 둥잉항, 웨이팡항, 빈저우항 3곳을 통합하기 위한 보하이만항만그룹을 설립했으며, 2019년 7월에는 청도항만그룹과 위해항만그룹이 합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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