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Alliance 출범 대비 영업조직 강화, 유럽통 김정범 전무 구주본부장 선임
CTO 등 외부출신임원 적극 수혈, 유럽-미주發 Back Haul영업 현지전문가 영입중
중국發 헤드홀(Head Haul) 영업 강화 현지전문가도 영입, R&D팀 신설
환경규제 대응-신기술 선제적 적용 박차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신규 가입을 계기로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내부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8월 11일 현대상선은 내년 4월 2만 3,000teu급 12척을 필두로 초대형선 20척이 신규 투입되는데 따른 영업물량 확대와 수익성 확보를 통해 턴어라운드를 앞당기기 위해 조직개편과 임원진의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유럽통인 김정범 전무가 구주본부장으로 이동하며, 컨테이너 기획본부장인 이정엽 상무는 얼라이언스 협상 실무를 마무리하는 대로 미주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될 예정이다.
동사는 그밖에 임원인사에는 외부인재의 적극적 유치를 통해 조직의 변화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전자와 LG화학에서 임원을 지낸 최종화 씨를 변화관리임원(CTO : Chief Transformation Officer)으로 영입, 경영환경변화에 따른 프로세스 혁신과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 전략과제 수행 및 수익구조 개선활동 등을 주관하기 위해 신설되는 SWAT조직을 맡게 했다.
또한 백홀(Back Haul) 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 현지 영업전문가를 미주와 유럽에 각 1명씩 임원급으로 영입한다. 동사는 “유럽은 이미 인선을 마친 상태이고, 미주지역은 면접을 진행 중이며, 이들은 9월중 발령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형선 도입을 앞두고, 중국發 헤드홀(Head Haul) 영업 확대를 위한 현지 영업전문가의 인선도 마무리된 상태이다.
임원의 자리변동도 있다. 동사는 “임원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해 김경섭 구주본부장을 독일법인장으로, 오동환 한국본부장을 동서남아본부장으로 각각 이동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해사조직에는 R&D팀을 신설하고 환경규제대응 등 녹색경영을 주도케 하며 자율운항선박 기술 도입 검토와 – 수소연료전지 정부 R&D사업(친환경 수소연료 선박 R&D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를 진행하도록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4월 2만3,000teu급 초대형선 12척 인수와 동시에 진행되는 디 얼라이언스 체제 편입을 앞두고, 사전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서 수익성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으며, 적재적소 배치는 물론 과감한 외부인재 영입, R&D조직의 신설을 통한 미래지향적 조직구조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