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해운조합빌딩 대회의실, 저유황유 원활한 공급 업무협약

선주협회와 해운조합 체결한 최초의 업무협약, ‘상설 협의체’ 구성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조합이 저유황유의 공급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9월 10일 서울 강서구 한국해운조합빌딩 8층 대회의실에서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과 한국해운조합 임병규 이사장이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연료유(황 함유량 0.5% 이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긴밀한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0.5% 이하의 저유황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할뿐만 아니라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공동대응 등 동반발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동 협약은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이 기존 3.5%에서 0.5%로 강화됨에 따라 초기 저유황유 공급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적선사에 황 함유량이 0.5% 이하인 양질의 선박 연료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은 것이다.

 

 
 

이 날 체결한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 등 정보교류 및 지원 △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교류 및 지원 △ 기타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후 양 기관이 합의하는 업무 등에 대하여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업무협약 내용의 구체화 및 원활한 이행을 위해 상설협의체를 구성, 정기회의 개최 등을 통해 △ 정유 업계 및 시장 동향, LSFO 관련 이슈 사항 등 수시 공유 △ 공급확대 방안 및 클레임 관련 공동대응 방안 협의 등을 상시 추진키로 하였다.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함께 노력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원가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합원 및 회원사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협력하며 양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선주협회와 해운조합이 체결한 최초의 업무협약인 만큼 내항과 외항을 아울러 많은 국적선사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하고 “국적선사 지원을 위해 함께 협조하는 해운조합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회원선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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