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6일 부산 벡스코서... 관람객 15,630명, 업체 121개사 참가

‘제10회 해양안전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도 열려, 최우수상 씨월드고속훼리 수상
 

 
 

최근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대글로비스 골든레이호 전도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해양안전사고가 발생해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해양(조선)안전 기술 및 기자재와 관련 산업도 함께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정부는 발전된 해양안전 기술 및 기자재를 관련 산업체에 선보이고 상호협력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부산 벡스코에서 열었다.

‘제5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Korea Maritime Safety Expo 2019)’가 벡스코에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총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엑스포에는 약 1만 5,630여명의 관람객과 121개 업체, 411부스, 해외 8개국이 참가해 국내 최대 해양안전 전문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했다.

5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에는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대한민국 해군, 해양경찰청, 한국선급, 항만공사, 수협중앙회, 현대중공업, 주요 연구기관 등 35개 해양안전 관련 주요 정부와 기관, 기업이 후원했다.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는 국내 최대 해양(조선)안전 기술 및 기자재 전문전시회로 해양안전 정책·기술소개를 통한 관련산업육성 및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해양안전·사고예방 홍보전 △해양안전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구성됐으며, 전시·홍보관에는 △조선·해양안전기자재 △해양 및 선박항해통신장비 △해양구조 관련 기자재 및 수색·구조장비,로봇,드론 △해양안전 개인장비 △해양보안분야 △선상작업·산업안전용품 및 선용품 △화재방지 및 소화장비 △해양환경오염 방제장비 △해양안전 관련 서비스 △지진 관측장비 및 해일 관련 산업이 분야별로 전시됐다.

또한 주요 부대행사로는 △국내외 해군 초청 수출박람회 △청년일자리 채용상담회 △어업인안전특별관 △해양안전 체험특별관/VR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해양안전산업에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실천하는 해양안전, 예방하는 해양사고

이에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에서는 해양안전 및 사고예방 홍보전을 운영하며 해양안전에 관한 관련기관 정책과 성과발표, 안전한 해양활동을 위한 대국민 정책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해양안전관련 기관들은 관람객들에게 해양업계의 국내외 안전 기술 및 기자재를 선보이고 해양안전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어업인 안전 특별관리관인 ‘어업인! 안전을 입다’는 구명조끼, 어선, 어업인 안전 관련 안전용품 또는 기자재업체 10여개가 지원·참여하여 어업인 안전관련 최신정보와 제품을 홍보했다.

그중 선박안전용품을 제작하는 4개 업체(정우레스폴, 유성아이비, 대경선박, 마린플래닛)는 한국형 구명뗏목을 물 위에 띄워 구명복을 입은 시연자가 뗏목을 향해 헤엄치는 구조상황을 시연했다.

두 명의 시연자는 긴 팔과 반팔 두 종류의 구명복을 입고 전·후면수영을 하며 안전하게 구명뗏목으로 헤엄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선박에서 사고가 발생해 바다에서 구조될 경우 구명복의 유용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한 해양구조·구난 사업의 건전한 육성 및 연구개발을 하는 한국해양구조협회도 엑스포에 참가해 심폐소생술 체험을 진행했다. 체험활동은 해양구조협회강사의 일대일 설명 이후 심폐소생술(AED)인형을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눈으로만 보는 심폐소생술 설명에서 그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직접 해봄으로써 실제 힘의 세기와 속도, 횟수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 이어 앞으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위급상황이 발생한다면 배운 것을 바탕으로 먼저 나서서 도와주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하며 교육을 마무리했다.

심폐소생술 체험을 직접 체험해본 기자는 심폐소생술법이 미디어를 통해 보고, 순서를 외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심폐소생술법은 생각외로 힘과 스피드가 필요했다. 또한 분당 100~120회를 해야 해 심폐소생술법을 실시한 사람이 부상자가 숨을 쉬고 난 후에 옆에서 가쁜 숨을 내쉰 이유를 깨달았다. 심폐소생술법은 사람의 생명을 다시 살릴 수도 있지만 갈비뼈를 손상시킬 수 있기에 사람들은 선뜻 다가서지 못한다. 하지만 체험이 끝나고 난 뒤 받은 호루라기를 바라보며 기자는 갈비뼈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우선으로 여기며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뒤에 숨지 않기를 다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부산대학교 병원 산하의 해양의료연구센터는 자체개발한 해양원격의료세트와 이를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해양의료연구센터는 의료사각지대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설립된 센터로, 위성통신기반의 해양원격의료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융·복합연구를 활성화하여 해양수산관련 종사자의 안전한 항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해양원격의료시범사업은 원양선박과 해양의료연구센터가 위성으로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로 △응급처치지도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건강상담을 지원한다. 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작업 중 손등에 열상이 발생한 설치선박 선원 윤 씨가 병원과 화상으로 연결하여 선박 위에서 봉합법을 시행해 더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새로 개발한 VHF-DSC 조난신호 원격·자동 발사장치도 전시관에서 소개됐다. 발사장치는 소형어선 안전을 위해 개발됐으며 선원이 선외 추락 시 휴대하고 있는 송신기로 직접 조난신호를 발사하거나, 자이로 센서를 통해 전복된 선박의 기울기를 자동으로 감지해 조난신호가 전송된다. 발사장치를 이용하면 사고 즉시 신호가 해양경찰이나 주변 선박에 전송되기 때문에 보다 빠른 구조가 이루어지게 된다.

KCA 개발관련 담당자는 “발사장치가 ‘2019 기획재정부 중점 혁신과제 10선’에 선정된 만큼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해상 인명안전 확보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해양수산부 및 해상 무선설비 제조업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 말했다.

4차 산업혁명 VR·드론, 해양안전에 도입되다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해양안전산업에도 불어왔다. 이번 엑스포 ‘해양(조선)안전기술 및 기자재 산업전’에 많은 참가업체가 VR 체험과 드론을 활용한 장비를 선보였으며, 국내외 정부 관계자, 해군, 조선·해운 관계자들에게 홍보해 해양안전산업에 도입되고자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VR/AR을 이용한 기술과 기자재가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3개 항만공사(인천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공동 체험관에서는 각 항만의 주요 안전 정책에 대해 소개하며 안전교육 VR존과 안전장구 착용 포토존을 설치했다. 항만은 VR을 이용해 지진과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체험 시물레이션을 운영하며 자연재해를 마주쳤을 때의 위험성과 안전한 대처방법을 설명했다.

VR은 처음이었던 기자는 VR 기계가 예상외로 무거워 순간 휘청거렸다. 태풍체험 시물레이션을 시작하며 휘청거림은 멈추지 않았다. 태풍체험 시물레이션 속 바람은 0~10m/s에서 15m/s, 25m/s로 점점 더 높아지고 격해졌다. 바람이 격해질수록 나무와 건물의 간판이 날라가고 사람들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는 모습이 가상현실로 보여졌다. 물론 바람과 비가 직접적으로 닿진 않았지만 보이고 들리는 상황에 나 조차도 흔들리는 것 같았다.

이어 VR 시스템에서 대비방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지정된 위치에 가서 손에 든 조이스틱을 움직여 피하고, 지정 미션들을 수행해야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대비방법을 수행하며 쭈그려 앉고 머리를 감싸는 기자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재밌어 보였겠지만, 기자는 진지했다. 대처방법을 성실히 수행한 덕분에 무사히 다치지 않고 VR 체험을 끝냈다.

체험이 끝난 후 자연재해로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는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태풍을 직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기자는 머릿속에서 이미 태풍을 겪어본 사람이 되어 왠지 모르게 어깨가 올라갔다.

또한 엑스포 내에 따로 설치된 VR 체험관에는 VR을 이용하여 △선박의 소·중형화재 및 선박퇴선 △선박구조이해 프로그램 △VR 구명조끼를 펼쳐 탈출하는 해양안전존 △산업안전교육 및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공간이 꾸려졌다.

VR 체험관에서 ㈜삼우이머션(삼우)은 △선박엔진실습 VR 교구재 △선원안전대응 교육프로그램 △해양경찰 해양사고대응 훈련시스템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전시했다. 삼우는 위치 기반 모니터링 기술 및 고난도의 증강현실 응용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 기반 조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2014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수상했으며 VR 안전대응훈련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산업현장 가상현실기술 전문기업인 노바테크의 조선·해양 VR 안전체험 콘텐츠와 선박사고 안전체험 VR 콘텐츠가 출품돼 조선·해양 산업현장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해수부와 함께 진행한 선박사고 안전체험 VR은 해양안전의식확립과 안전문화확산을 위해 제작됐으며 게임 형식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즐기고 따라 할 수 있는 해양안전교육콘텐츠로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VR을 이용해 가상현실 속 독도와 바다를 관찰하거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선 선박항행 위험상황 발생 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체험존을 마련했다.

드론 또한 이번 엑스포에서 주목할 만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기술이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해양예보정보와 실시간 해양관측정보를 융합하여 공간정보 위에 제공하는 ‘바다로드뷰’ 드론을 개발했고 드론을 활용한 해양수산활동을 소개했다.

자동운행이 가능한 바다로드뷰 드론(QUAD-H4)은 물때에 따라 변하는 항공주변 경과와 조류, 기상, 예측조위와 같은 해양정보를 36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제공하고 항로·항계 주변 사고 이력정보를 전송하는 기능이 있다.

해수부는 드론을 이용하여 △서해염색식물 탐색 △남해연안 적조 탐색 △여수 웅천 앞바다 유출유 탐색 등에 활용하고 있으며 23년까지 이용 분야를 5개 분야에서 11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해양대학교에서는 △수중드론 △광통신모듈 △해양사고 원인규명 시물레이션 △북극해 안전항로 찾기에 도입된 해양드론기술을 설명하며, 드론이 해양산업에 어떻게 이용되고 이를 통해 어떤 점이 기대되는지를 설명했다.

이외에도 인명구조용 모듈과 관련 분야에 대한 특허를 소유한 이스턴스카이는 일반 드론을 인명구조용 드론으로 만들어주는 ES-Guardians 모듈을, ㈜지티엠은 구조용 수상오토바이, 수중탐사드론, 친환경 구조보트를 출품했다. 이어 수중드론을 개발 및 제조, 운용, 교육 전문해양벤처기업 로보스텍은 이번 전시회에 수중드론을 선보였다. 수중드론은 카메라, 소나, 로봇팔 등을 이용하여 △수중 탐사 및 조사 △수중 수색 △선박선저검사 △침몰선 조사 △수중고고학 조사 등 다양한 수중 분야에서 활용 할 수 있다.

특히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증강현실(AR)을 통한 안전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선박조종시뮬레이터(Ship Handling Simulator)을 설치해 해양안전과 선박 조종을 가상으로 체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부·지자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노력

최근 인도네시아 선박 기름 유출사고 및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해양환경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매년 우리나라 해양 플라스틱 연간 발생량은 6.7만톤으로 정부에서도 해양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제정하는 등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KOEM)은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해양생태계 복원, 해양보호구역지정·관리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유일의 해양환경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 KOEM은 전시회에 KOSED 65(전기 구동 자항식 유회수기), KOSED 10(탱크로리 원스텝 방제용 유회수기), KOCONER 5(모래, 자갈세척기)를 선보였고 이는 지난 7월 12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유출사고 대응을 위해 사고 현장에 지원한 장비들이다.

특히 모래자갈세척기는 시간당 5톤 이상의 기름 묻은 자갈을 세척할 수 있어 현장에서 기름제거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기름유출 사고 현장에 공단의 전문 방제장비와 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국제협력이 실현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의 해양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내외 해양관련기관, 해양안전분야 인재발굴에 총력

제5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는 현재뿐만 아닌 미래를, 국내뿐만 아닌 해외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정부의 청년일자리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해양관련기업 일자리 채용상담회를 열었으며, 6개국 해군들을 초청해 국내 해양(조선)기술 및 기자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도왔다.

청년일자리 상담회에는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선급 등 해양 관련 14개 회사들이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학생들과 해양산업관련 취업희망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일자리 채용상담회에는 올해 7월 출범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도 참여했다. KOMSA는 지난 8월 해양교통체계·운항관리·안전문화 분야 등 총 42명 대규모 채용을 발표하였으며 내년에도 해양교통안전분야 증원 등에 따라 10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참가기업의 해양안전 관련 기술 및 기자재 수출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해외해군 초청 수출 간담회가 열렸다. 국내외 해군 초청 수출박람회에는 터키, 콜롬비아, 터키, 아랍에미레이트 등 총 6개국이 참여하였으며, 국내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총 63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들은 발전된 해양(조선) 기술 및 기자재들을 해외해군들에 선보여 해외진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회를 가졌으며, 해외해군들을 국내기업들의 열정과 기술력을 확인하는 비즈니스 만남의 장이 열렸다.

‘제10회 해양안전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편 ‘제5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제10회 해양안전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우수사례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최우수상(해양수산부장관)에는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 이연형 △우수상(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현대해양서비스주식회사 임세운 △장려상(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은 지에스엠주식회사 유병철, 고려고속훼리주식회사 노승욱이 수상했다. 부상으로는 최우수상 상금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이 수여됐다.

이어 최우수상을 받은 씨월드고속훼리주식회사 이연형 과장의 ‘영산강 하굿둑 개방 관찰을 통한 자체 대응시스템 운영’이라는 주제로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서 이 과장은 “지금도 수문 개방 시 직접 수문연락수와 연락함으로써 실제 데이터가 어떻게 나오는지, 수문을 몇 개나 열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꾸준히 보도화 시킬 경우에 90%이상의 확률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대응시스템의 발전을 강조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2019년 해양안전 공모전’ 수상작을 엑스포 전시장에 전시 및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포스터, 동영상(UCC), 국민제안, 우수사례 등 4개 부문에 총 362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31개 작품(포스터부문 16개, UCC부문 7개, 국민제안부문 4개, 우수사례부문 4개)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각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은 △포스터부문 박현준 학생의 ‘전쟁터에서는 방탄조끼, 바다에서는?’ △UCC부문 이탁훈 교사의 ‘즐거운 바닷가, 섬으로의 여행! 연안 여객선 이용할 때 안전꿀팁!’ △국민제안부문 박선영 교수의 ‘생존수영 의무교육을 중 · 고등학생과 일반 국민까지 확대하자’가 선정됐다.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수상작은 해양안전공모전 누리집(www.해양안전공모전.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후 해수부는 수상작들을 전자수상작품집으로 묶어 초 · 중 · 고등학교 등 교육·연수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2019년 해양안전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 참여형 공모전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제5회 해양안전 엑스포’와 함께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해양교통안전의 현황과 변화 △해양 인적사고 예방 세미나 △해양안전과 미세먼지 △해양환경안전과 해양쓰레기 주제로 토론과 발표가 이뤄졌으며, 마지막 날에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시찰(Technical Tour)이 진행됐다. 산업시찰에서는 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KOSORI) 연구소를 방문하고 부산의 대표 관광지인 감천문화마을투어를 하며 부산의 선박기술과 관광지를 함께 둘러봤다.

이번 ‘제5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는 글로벌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비전하에 개최되어 해양안전과 해양환경에 대한 지자체 및 전문가들 간의 정보교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해양안전뿐만 아닌 해양환경에 대한 전시 및 컨퍼런스도 함께 활발히 이루어져 앞으로 대한민국이 해양안전강국뿐만 아닌 해양환경 청정국가로서 발돋움 하기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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