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GSDC 창립총회와 함께 열려

4차 산업혁명시대 속 해운물류산업 변화에 공유·협력하여 적극 대응

 

 
 

물류·해운기업, 제조·유통기업, IT기업, 공공기관 30여개가 참여한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lobal Shipping&Logistics Digitalization Consortium. GSDC)’이 9월 2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SDC)은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경제 시대를 맞아 공유·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해운물류분야의 세계적인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 주도의 협의체이며, 회원사는 △물류기업(판토스, 한솔로지스틱스, 삼영물류, 유수로지스틱스 등) △해운기업(SM상선, 남성해운, 팬오션 등) △제조유통기업(신중 FND, 세정글로벌) △DT 기술기업(코리아오브컴, 로얄시스템즈 등) △공공기관(KOTRA)으로 구성됐다.

이번 GSDC 출범식 및 창립총회에는 해수부 오영록 서기관, GSDC 회원사 대표 등 관계자 80여명, 회원사 36개 업체와 컨소시엄 자문위원단 민정웅 교수, 삼영물류 이상근 대표, SM상선 손영호 전무, 남성홀딩스 최영석 실장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민정웅 인하대학교 교수는 “화물의 운송, 정부의 운송·공유, 재무적 흐름을 거대물류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현재 물류업계의 문제점이다”라며, “앞으로 GSDC에 물류산업 내 다양한 영역과 기능을 하는 많은 기업이 상호협력하여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전 선포식에서 남영수 GSDC 사무국장(벨류링크유 CEO)은 “오늘 창립모임은 첫 스타트를 하는 시점이다. 앞으로 2~3년 안에 모든 해운기업이 GSDC시스템을 실용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0월 중순까지 해운사들이 클라우드 데이터마트, CargoEye, 빅데이터 시스템을 최우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GSDC시스템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참석하지 못해 오영록 서기관이 대신 축사를 전달했다. 그는 “정부 차원에서도 해운물류분야의 스마트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해운물류 디지털 컨소시엄 출범을 계기로 민·관·연 네트워크를 확대·구축하여 관련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해수부 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은 민간 주도로 구성된 GSDC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GSDC, 해운물류업계 상생협력을 위해 첫 출범

기본적으로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의 이익과 비용은 서로 반대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간 해운기업, 물류기업, 제조·유통기업 간의 상생을 도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해운물류업계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데이터 표준화 등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 등 공공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업계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공감하고 있다.

GSDC 회원사는 △물류·해운기업 △제조·유통기업 △데이터기술기업 △DT 기술기업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등 30여개사로 구성됐다.

 

물류기업

판토스, 한솔로지스틱스, 삼영물류, 유수로지스틱스, J&Walong, 로지스랩, 지알로지스틱, 트리니티마린코리아, 웰딩, 두손컴퍼니, 하나파인물류, 나우픽, 코너스, 한진지엘에스, CK 팬아시아 등

해운기업

SM상선, 남성해운, 팬오션, 범주해운, 두우해운, 대륙상운, 위동해운 등

제조유통기업

신중 FND, 세정글로벌 등

DT 기술기업

에스위너스, 코리아오브컴, 모비젠, 에스위너스, Contguard GON, 로얄시스템즈 등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

KOTRA 등


GSDC는 회원사들에 선복·운임·일정비교, 조회·거래, 화물추적 등 무료서비스를 제공해 △공동연구·개발 △데이터 표준화 △산출물 공유·협업 △미래공동성장기반구축을 도모할 방침이다.

 

 
 

GSDC의 주요 서비스에는 △Digitalization 및 디지털 자원공유(솔루션 무료 공유서비스, 무료 EDI 서비스, 해운물류 IoT Trial 및 실용화), △Big Data Analysis(오픈 정보서비스, 해운물류정보거래소) △데이터표준화 △빅데이터 △RPA+AI △Block Chain 등이 있다.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서비스는 기업 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교환하기 위해 지정한 데이터와 문서의 표준화시스템을, RPAI는 로보틱처리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를 합한 단어로, 단순업무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고 데이터 이해 및 분석부문에는 AI 기술을 적용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GSDC 운영사무국을 맡은 벨류링크유는 해운물류 전문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서, 무료의 공유기반 커머셜 플랫폼과 통합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신규 가치창출 및 공유기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벨류링크유는 GSDC를 통해 컨소시엄 회원사와 공동연구 및 데이터·정보·기술공유를 통해 컨소시엄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여 모든 해운사의 균등한 미래성장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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