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페리 선주이자 오퍼레이터인 BC Ferries가 배터리 전기-하이브리드 여객선 4척을 네덜란드 다멘조선소그룹에 발주했다.

동 신조 여객선들은 BC페리의 ‘클린퓨처플랜(Clean Futures Plan)’의 일환으로서, 2022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 여객선은 최소 47척의 차량과 최대 300-450명의 여객 및 승무원을 수송할 수 있다. 지난 2017년초에도 BC페리는 다멘 조선소에 2척의 전기 페리선을 발주했으며, 현재 동 선박들은 시험운항을 마치고 2020년 1월까지 빅토리아 B.C에 도착할 예정이다.

BC페리 관계자는 “클린퓨처플랜은 기존의 탄소 중심 화석선박연료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우리의 전략”이라며 “이번 4척의 전기 여객선은 점진적으로 선대의 탄소배출을 절감시킬 뿐 아니라 미래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리더로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 전했다. 회사 측은 새 선박들에 대해 전기충전기술이 성숙됐을 때 완전한 전기 여객선으로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동 선박들은 선상에서 저황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신조선 프로젝트의 총액은 파이낸싱과 프로젝트 관리비용을 포함해 약 1억 5,160만달러이다. 첫 번째 2척의 전기여객선은 Powell강과 Texada섬, 포트 맥네일-알라트베이-소인툴라 섬 항로를 2020년 중반부터 서비스하게 된다. 이후 3-4번째 신조선은 캠벨강-Zuadra섬 항로를, 5-6번째 신조선은 나나이모하버와 가브리올라섬 항로를 2022년까지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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