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유니온 캐비넷(Union Cabinet)’이 선박의 친환경·안전 재활용을 위한 IMO 홍콩협약(Hong Kong Convention)의 가입 제안을 승인했다. 유니온 캐비넷은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정책결정기구이다.

인도가 협약에 가입하게 되면, 홍콩협약에 가입하는 14번째 국가가 된다. 가장 최근에 합류한 국가는 올 7월 가입한 독일이다.

홍콩협약에 따르면, 선박재활용 시설들은 허가가 필요하고, 선박들은 허가된 선박재활용 시설에서만 처리될 수 있다. 또한 선박들은 선박의 구체적인 리싸이클링 계획에 따라 재활용되어야만 한다. 인도 내에서 선박들은 홍콩협약에 따라 ‘Ready for Recycling Certificate’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지난 2009년 채택된 홍콩협약은 선박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재활용을 위한 것으로, 발효될 경우 2019년 ‘Recycling of Ships Bill’의 조항에 따라 실행될 예정이다. 인도는 전 세계 선박재활용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선박 해체 및 재활용의 주요국이다.

홍콩협약 가입에 대한 인도 유니온 캐비넷의 승인에 따라 인도 국회(상원/하원)의 새 법안에 대한 검토 및 통과, 인도 대통령의 가입 사인을 남겨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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