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1월 31일,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대상기관 공모
6개 과정서 3개 세부과정으로 통합...11개 기관 모집, 15억 8,300만원 지원 예정



해양수산부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진행하는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12월 18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지원대상기관 공모에 들어가면서 시동을 걸었다.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급변하는 국제물류 환경에 맞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유사한 중복사업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장학금 위주의 지원으로 교육성과 향상이 불확실하며, 전담운영기관이 없어 체계적인 사업관리가 어렵다는 점 등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해수부는 동 제4차 교육사업 추진에 앞서 2019년 9월에 △고급전문인력 △장기과정 △단기과정 △국제교류 △산학연계 △네트워크로 구성된 기존의 6개 교육과정을 △성과기반 고급인력 양성 △맞춤형 실무교육 △산학연계로 인턴십 사업목적을 기반한 3개 세부과정으로 통·폐합했지만, 선정된 2020년 지원대상기관에 대한 지원금을 2015년 대비 약 1억 3,000만원을 증액하여 국비 총 15억 8,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과기반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단순 장학금 지원방식을 지양하고, 과제 수행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지원금을 차등지원한다. 또한 실무 활용도가 높은 과목으로 연속적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최신 물류동향 등을 신속 반영하여 맞춤형 실무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으로 산학연계 인턴십을 통해 실제 업무 교육투입을 위한 파견기간을 16주 이상 연장하고, 학생에게 지급되는 최소 파견지원금 수준을 규정했다.

또한 특허개발, 연구실적학술활동 지원, 사례분석 보고서 등 수혜자의 실적에 따른 지원체계를 도입하여 성과기반 지원체계 구축, 전담운영기관 도입 등을 통해 사업 체계를 개편했다.

해수부는 예산운영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할 전담 운영기관을 1차 공모를 통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선정하였으며, 전담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해양수산개발원은 해운항만물류 분야 종사자와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맨토링일자리 매칭 프로그램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성과기반 고급인력 양성과정(4개소) △맞춤형 실무교육과정(1개소) △산학연계 인턴십과정(6개소)으로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11개 사업기관을 모집한다. 지원대상기관은 해당 교육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대학(원), 해운항만물류 분야 교육기관 및 업‧단체, 공공기관 등이다.

해수부는 2월 중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통해 최종 지원대상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국가의 기간산업인 해운항만물류산업이 4차 산업혁명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필수적이다”며 “양질의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원을 원하는 교육기관, 연구소, 해운항만물류 관련 업·단체, 공공기관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누리집(www.kmi.re.kr)의 공지사항에서 사업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내년 1월 31일 18시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으로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격 등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044-200-5766, 5756)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제물류투자분석‧지원센터(051-797-4607, 458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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