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부터 시작된 선박의 SOx(황산화물) 규제에 적합한 선박연료인 VLSFO(저유황유)의 가격이 한풀 꺽이는 기세이다.

지난해 12월 중순이후 규제개시에 따른 수요집증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9일부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전일대비 30달러가 하락한 톤당 705-708달러로 떨어졌다가, 13일에는 더 하락해 톤당 685-688달러로 더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약해지면서 원유가가 연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너지 조사업체인 림 정보개발에 따르면, 13일 싱가포르시장에서 고유황유는 톤당 350-353달러였고 저유황유MGO는 685-695달려였다. 9일 고유황C중유는 350-353달러(전일대비 5달러 하락)였으며 저유황유MGO(마린가스오일)은 톤당 705-715달러(전일대비 25달러 하락)보다 저유황유류의 가격이 더 떨어진 상황이다.


저유황유의 공급가격이 한풀 수그러드렀다지만 여전히 VLSFO와 고유황C중유의 가격 차이는 1.9배-2배로 벌어져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