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기념행사 250명 참석, 지난해 처리 물동량 2,190만TEU로 2배 증가

 
 

부산항만공사(BPA)가 1월 16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남기찬 사장, 곽규석 항만위원장,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 이성수 항운노조부위원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대표 등 유관기관·단체장과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행사를 열고, 부산항 발전에 공헌한 내·외부 업·단체 유공자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하는 한편 ‘16년간의 경영성과 및 향후과제’를 발표했다.

BPA는 부산항만공사 창립 16주년 포상자로 △오기철 ㈜동해선박 이사 (항만 연관산업) △태홍식 부산항운노동조합 부장 (노사안정) △김영산 내트럭㈜ 부산신항사업소 소장 (배후단지 활성화) △강형욱 ㈜건일 이사 (항만건설) △전성원 ㈜대영 엔지니어링 전무 (항만 재개발) 등 10명에게 감사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BPA는 2004년 1월 16일 항만공사법에 따라 부산항 개발 및 관리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동북아 해운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여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국내 최초로 출범해 이날로 16주년을 맞았다.

출범 당시 약 1,000만 TEU이던 부산항의 처리 물동량은 지난해 2,190만 TEU로 2배 이상 증가, 세계 6위의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환적 물동량은 지난해 1,157만TEU로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의 환적 중심항으로 성장했다.

BPA는 이 같은 외형적인 성장 못지않게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구현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명실공히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노사문화대상, 대한민국 지식대상,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지속가능성장 최우수항만기업 선정 등 지난해 부산항만공사가 정부 혹은 공인기관으로부터 받은 10여 개의 수상·인증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지난 16년간 쌓은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부산항을 명실공히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인권·안전·환경·사회공헌·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앞장서는 등 공기업으로서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물동량 2,260만TEU 목표, 스마트해상물류시스템 구축 및 항만인프라 시설개발, AMP 설치 확대 등 스마트·친환경항만 조성
“항만 산업업계 모두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기반 구축에 최선”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기업으로 설립된 부산항만공사는 글로벌 해운항만물류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뉴욕·뉴저지항만공사, 싱가포르의 PSA,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공사 등과 같은 PA(Port Authority)제도를 부산항에 도입하였고 인천, 울산, 여수·광양에도 순차적으로 PA가 설립, 항만에도 공기업관리체제가 시작되었다.

BPA는 창립 후 지난 16년간 큰 발전을 이뤄왔다. 2004년 임직원 106명, 자산 3조 4,556억원, 예산 1,434억 원에서 출발하여 2020년 1월 기준 임직원 255명(140.6%↑), 자산 5조 9,325억원(71.7%↑) 및 창사 이래 예산 1조 50억원(600.8%↑)을 맞이하는 등 크게 발전했다.

2018년 8월 28일 제6대 사장으로 취임한 남기찬 사장은 취임한 이래 약 1년 4개월의 시간동안 공사가 지향할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다양한 업무와 사업을 수행하면서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으며 국내·외의 다양한 표창과 공인인증 등의 결과로 나타났다.

2019년 주요성과로 불안정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물동량 전년대비 1.1% 증가하나 2,195만TEU, 환적물동량 전년대비 1.3% 성장한 1,162만TEU 처리했다. 또한 해외사업 진출 원년 마련을 위해 로테르담 물류센터 개발·운영으로 글로벌 물류 플랫폼 확보하기 위한 ‘로테르담항만공사와 물류센터 부지임대차 계약’을 2019년 6월에 체결하였고 이후 2019년 12월에 임대·위탁운영사 선정을 완료했다.

BPA는 △5월 국제항만협회(IAPH)에서 ‘IAPH 지속가능성장(WPSP) Awards 어워드’ 수상 △7월 행정안전부에서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 수상△10월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수산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10월 교육부에서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기관 부문 대상 수상△11월 고용노동부에서 ‘2019년 노사문화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11월 ‘대한민국 봉사대상’에서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적으로 세계적인 항만공사로써 인정을 받았다.

아울러 BPA는 2020년 주요과제를 제시했다. 2020년도 불확실한 세계 경제전망과 해운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동량 2,260만TEU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글로벌 해외물류거점 확보 및 해외사업에 더욱 매진하여 가시적인 성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해운동맹 대응과 환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항 운영체제 개편하고 서‘컨’2-5단계 부두는 one-stop 서비스가 제공되는 선진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운송체계 구축 및 환적경쟁력 강화를 하여 항만관리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부산항을 선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4차산업 기술을 항만에 적용하여 스마트해상물류시스템 구축과 항만인프라 시설의 적기 개발, AMP 설치 확대 등 세계적인 스마트·친환경항만 조성을 한다.

북항재개발은 2022년까지 기반시설 완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2단계 북항재개발, 우암부두, 다대부두 등 유휴 및 노후부두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여 사람이 붐비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신년사에서 “후세대들이 이어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과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2020년에는 부산항 항만 산업업계 모두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상생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수준의 친환경 항만, 스마트 항만을 만드는데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경남항만공사법 제정을 위해 부산시-경상남도가 용역 착수한 것과 관련, 항만공사 설립 당초의 취지대로 글로벌 수준의 항만공사 체계에 맞는 항만관리자로서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공사 임직원 한사람 한사람이 개개인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1등 항만, 글로벌 1등 인재상에 맞는 역량을 갖추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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