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직원 차량 2부제, 승강기 2층 운행 중단 등 정부시책 적극 동참


인천항만공사(IPA)가 신고유가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IPA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 발맞춰 7월 15일부터 전 임직원 차량 2부제를 실시하는 등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IPA는 우선 전 임직원이 차량 끝번호 짝,홀수에 맞춰 격일로 운행하는 차량 2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IPA는 차량 2부제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전 임직원의 차량번호를 파악한 뒤 2부제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용차 사용도 최대한 자제시켜 30% 이상 운행을 감축키로 했다.


또한 자체 사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IPA사의 사정을 감안해 임대 공간만이라도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 IPA는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정석빌딩 측에 인천항만공사가 임차하고 있는 1층과 2층만이라도 사무실 실내온도를 섭씨 27도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막기로 했다.


또 정석빌딩 2층에 엘리베이터 정차를 금지시켜 직원 및 방문객들의 계단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IPA가 직접 관리하는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은 4층 이하의 승강기 운행을 금지하고 5층부터는 격층으로 운행한다.

이외에도 점심시간 개인 컴퓨터 끄기와 사무실 전체 소등하기, 형광등 한등 빼기 등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에너지 절약을 호소하는 홍보 현수막과 포스터 등을 제작해 항만관련 민간 기업들의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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