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첫 번째 LNG추진 벙커링 탱커선박이 운항에 들어간다.
최근 중국의 케펠 난통조선소에서 건조한 8,000dwt급 ‘Marine Vicky’호가 선주인 ‘Sinanju Tankers Holdings’사에 인도됐다. 동 신조선은 2019년 9월 명명됐다. 길이 102.8미터, 폭 19.2미터의 탱커선은 ‘엑손모빌 아시아 퍼시픽(ExxonMobil Asia Pacific)’과 2년간의 정기용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1분기 동안 싱가포르 항만 내에서 외항선박들에게 LNG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Marine Vicky’호는 55큐빅미터의 LNG탱크를 장착하고 있으며, 데크에 연료가스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엔진에 가스를 공급한다. 또한 파이프라인과 탱크를 통해 다양한 등급의 선박연료들을 운송할 수 있다.
선주 Sinanju Tankers는 현재 14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항만공사의 LNG 벙커링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신조선 건조에 최대 200만싱가포르달러(미화 150만달러)를 펀딩받았다. 싱가포르항만공사는 LNG추진선 건조를 지원하고 싱가포르항의 LNG 벙커링 활성화를 위해 2015년과 2017년에 걸쳐 총 2,400만 싱가포르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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