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운선사 비나라인(Vinalines)이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의 가입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비나라인은 글로벌 얼라이언스 가입을 목표로 항만관리, 해운, 해운서비스 3가지 사업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자사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심해항에서의 환적서비스 및 외국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선대 현대화를 위해 노후선 15척을 교체할 계획이며, 하이퐁시티의 Lach Huyen Port에서는 새로운 선석과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동 항만에서는 최대 8,000teu급 선박이 기항할 수 있다.
비나라인의 투자계획에 따르면, 동사는 80척의 선대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선대 평균 선령은 10-12년이며, 선대 구조는 컨테이너선 17%, 탱커선 26%, 벌커선 57%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비나라인은 석탄과 철광석 수송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8만dwt-18만dwt급 사이의 선박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컨테이너 분야에서는 자국 베트남 시장에서 컨테이너 및 피더운송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동시에 인트라 아시아 컨테이너 서비스를 구축할 파트너사를 확보하는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베트남 전체 물동량의 30%를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9년 비나라인의 통합 매출액은 약 5억 1,800만달러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지난해 1억 600만톤의 물량을 항만 네트워크를 통해 운송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규모다. 
한편 민영화를 추진 중인 국영선사 비나라인은 아직 주식회사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비나라인은 2018년에 민영화 계획을 승인받아 기존 국영자본의 매각과 정관자본금 증가를 위한 주식 추가발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민영화 후 모기업은 정관자본금 61만 4,250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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