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LNG 공급업체 ‘타이탄 LNG’가 벨기에 엔트워프항에서 첫 번째 십투십(ship-to-ship) 방식의 LNG 벙커링을 완료했다.
지난 2월 4일 SEA-탱크 터미널 시설에서 진행된 이번 벙커링은 엔트워프항을 다양한 연료 항만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알려졌다. 타이탄 LNG의 벙커 바지선 ‘FlexFueler 001’호는 스웨덴의 ‘Gothia Tanker Alliance’가 운항하는 프로덕트탱커선 ‘Ramelia’호에 LNG를 공급했다. 이전까지 타이탄 LNG는 트럭대선박 방식으로 외항선에게 LNG를 공급해왔다.
타이탄 LNG는 지난해 Fluxys와 협력하여 두 번째 벙커링 바지선 ‘FlexFueler 002’호를 건조 중이다. 이를 통해 엔트워프항에서 LNG 연료를 보다 광범위하게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2번째 바지선은 2020년 중반에 건조가 완료될 예정이며, 지역 해운업계에 친환경 연료 전환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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