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출장금지, MOL 4월 3일까지 재택근무 연장 
국내선사 가급적 부산항에서 교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대로 인한 각국의 입국규제와 입국후 이동제한 등의 조치에 따라 일본, 독일, 덴마크 등  세계 해운업계의 선원 교대와 재택 근무가 연장되고 출장을 금지하는 회사도 늘어나고 있다. 
 

부정기선사인 독일의 올덴도르프캐리어스는 3월 19일 전 선원의 교대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NYK는 3월 18일부터 출발하는 출발편으로 임직원의 해외출장을 전면 금지했으며 MOL도 육사직원의 재택근무 기간을 4월 3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해운기업는 각국의 입국제한 등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선원의 배승관리와 출장 조치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덴도르프의 교대기한을 늦춘 선원은 수천명 규모에 이른다. 이와관련 동사는 선원의 건강보호와 안전확보가 최우선사항이라며 대부분의 세계 항만에서 선원의 승하선이 제한돼 있다, 선원의 교대기한 연장은 전세계 국가들의 규제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해운기업들은 선원교대를 연기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의 이동과 행동제한이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세계적인 선원공급국인 필리핀은 3월 15일부토 마닐라수도권을 봉쇄했으며, 호주는 입국 여객 모두에게 14일간 자율격리를 요구하고 있고, 말레이시아도 3월 18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특히 필리핀의 수도봉쇄는 필리핀 선원의 승선률이 높은 선사에 있어 선원교대의 어려움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국인 선원의 경우 가급적 국내항만에 기항시 교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선원은 미얀마선원의 고용률이 높은 편이어서 필리핀 선원의 고용률이 높은 일본선사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선원교대에 어려움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확산이 유럽과 미국을 비롯환 동남아국가에서도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선원의 교대를 비롯한 각국 항만국통제(PSC)의 규제완화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관련 국제기구에 요청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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