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과 자회사인 CEVA 로지스틱스가 코로나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와 중국 간 의료장비 물류 브릿지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신속한 의료 장비 공급을 통해 국가적인 비상상황 타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CMA CGM 그룹은 이미 2,000만개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전용 차터 화물기를 통해 중국에서 프랑스로 4일 만에 의료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CEVA 로지스틱스는 매주 2대의 화물기를 차터하여 프랑스 내 COVID-19 펜데믹 대응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룹을 통해 운송되는 마스크와 의료장비는 병원, 요양원, 로컬 당국, 사업체, 소매상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CEVA 로지스틱스는 중국과 북남미를 잇는 물류 브릿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CMA CGM 관계자는 “전례가 없는 새로운 물류 브릿지는 프랑스에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의료장비를 공급하여 현재 응급상황에 대처하도록 도울 수 있다. 글로벌 입지를 갖춘 프랑스 회사로서 이번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전문성을 제공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MA CGM은 또한 코로나 펜데믹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지속성 팩’을 도입했다. 화물선적의 속도를 조정하고, 컨테이너 저장 전용 허브에서 화물을 집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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