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이 머스크 그룹의 컨테이너 제조사인 MCI(Maersk Container Industry)에 1,800대의 ‘스타쿨 리퍼’ 컨테이너를 발주했다. 인도시점은 2020년 2분기이다. 에버그린은 이를 통해 증가하는 리퍼 컨테이너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스타쿨 리퍼 컨테이너는 MCI 냉동 컨테이너와 ‘더 스타쿨’ 냉동 기계를 결합한 것으로, 온도 컨트롤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특징이다. 리퍼 컨테이너 내에서 섬세한 모니터링과 산소 및 이산화탄소의 양을 관리할 수 있어 신선식품 등의 장기운송이 가능하다.

에버그린은 지난 2019년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리퍼 기계들을 시험 운항에서 운영한 바 있다. 이중 MCI의 리퍼 컨테이너를 광범위하게 테스트한 결과, 스타쿨은 모든 브랜드 가운데 에너지 소모가 가장 낮았으며, 빠른 온도 하강 및 통합 고객서비스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그린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50년간 경쟁력 있는 해운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 새로운 리퍼 선대의 브랜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낮은 탄소발자국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제공할 신뢰할만한 서비스 능력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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