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십핑이 기술 솔루션 회사인 카고스마트와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에서는 터미널 오퍼레이터인 상하이인터내셔널포트그룹(SIPG)과 테슬라(Tesla)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물류과정에서 실시간 데이터 공유를 위한 블록체인을 사용했다. 그 결과 터미널의 화물 픽업속도가 빨라졌으며 화주들은 배송 예정시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동 프로젝트는 해운 공급망 플랫폼 제공을 위한 단체인 GSBN의 사업 일환으로, GSBN은 현재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GSBN에는 CMA CGM, 코스코, 하파그로이드, OOCL, 코스코십핑포트, 허치슨포트, 청도항, PSA인터내셔널, SIPG 등이 참여하고 있다. 동 단체는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협력하기 위해 최근 공식 설립됐다. 해운업계의 블록체인 사용은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형식절차 등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코십핑 관계자는 “이번 블록체인 파일럿은 화물 이동 프로세스 뿐 아니라 공급망의 다운스트림에서 신뢰할만한 단일 문서를 모든 참여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상당한 효율성 개선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카고스마트는 유사한 파일럿을 샤먼항의 XOCT(Xiamen Ocean Gate Container Terminal) 및 청도항의 다른 터미널 오퍼레이터들과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태국 람차방항에 있는 더 많은 선사와 터미널을 참여시킴으로써 파일럿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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