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이 UAE 해역에 체류된 선원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원 교대에 대한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UAE 연방교통국은 선내에 체류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선원, 현재 UAE에 체류된 여객선 선원, 선내작업에 적합하지 않은 선원 및 응급 의료 또는 인도적 병력이 있는 선원에게 우선권이 부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UAE는 선원이 마지막 항만에서 떠난 지 14일이 지났어야 하고, UAE 이외의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UAE에 따르면, ‘조건에 부합된 선원’이 되기 위해서는 선내에서 계속 작업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여행에는 적합하며 이미 항공권이 준비되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국가와 지역이 선원 승·하선 및 교대 통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선원은 바다에 체류되어 있는 상태이며, 선원의 건강과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를 포함한 국제기구들은 이미 항만 당국과 정부에게 공동으로 핵심 선원에게 지위를 부여하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허락하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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