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 등 7곳의 일본 회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안해운에 탄소제로 전기선박 상업화를 추진한다. 

‘e5’ 컨소시엄은 MOL, 아사히탱커, 일본전력, 미쓰이 코퍼레이션 등 7개사로 구성됐으며 전기선박 개발과 도입을 위한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e5’는 ‘electrification(전기화)’ ‘environment(환경)’ ‘economics(경제)’ ‘efficiency(효율성)’ ‘evolution(진화)’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e5’는 특히 일본 연안해운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추진선박의 잠재력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 연안해운은 노령화로 인한 선원 부족과 선박 노후화 등 광범위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연안해운업계는 일본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차원에서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e5’ 컨소시엄은 최신 전기선박의 개발 및 도입을 통해 일본 연안해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안해운의 부가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일본의 사회적·경제적 개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아사히탱커가 세계 최초 탄소제로 전기추진 벙커 탱커 2척을 건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신조선에는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며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 사이에 인도되어 도쿄만에서 선박연료 공급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5’는 지난 2019년에는 관련 Lab을 구성해 해운업계에 전기추진선박이라는 새로운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 Lab에서는 해상운송의 친환경모드에 대한 광범위한 개발 및 상업화 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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