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비운항 컨테이너선주인 시스팬(Seaspan)사가 1만 2,000teu급 컨테이너선박 4척을 인도받았다. 4척의 선박들은 모두 글로벌 선사와 5년간의 장기용선 계약이 체결됐다.

시스팬에 따르면, 3척의 컨테이너선박은 모두 2018년에 건조된 친환경 선박이며, 나머지 1척은 2017년에 건조됐다. 선박대금을 위해 동사는 약 3억 4,000만달러에 달하는 금융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초기 10년 기간의 계약이며, 시스팬은 미리 결정된 가격으로 선박을 인수할 의무를 갖게 된다.

시스팬 측은 “이번 선대 인수는 혁신적인 금융과 장기용선계약으로 시스팬의 신뢰할만한 비즈니스모델을 입증했다. 총 계약 매출액은 약 3억달러이며,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19환경에도 불구하고 장기 주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팬은 앞으로도 선대 최적화를 추구하고, 고객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본시장의 타이트함 속에서도 혁신적인 금융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대 추가에 따라 시스팬의 글로벌 선대는 총 123척이며, 선복량은 102만teu이다. 이는 글로벌 컨테이너 선대의 7.8%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