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선주협회가 2050년까지 기후중립 선대로 전환한다는 새로운 목표를 내놓았다.

올 2월 노르웨이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50% 감축한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 해운단체는 탄소배출을 급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노르웨이선주협회 Harald Solberg 회장은 “본 협회의 주관 아래 노르웨이 해운회사들은 4가지 유망한 목표를 채택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게 된다. 각 회원사들은 2030년까지 운송수단별 온실가스 배출을 2008년에 비해 50%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년부터 노르웨이선주협회 회원사들은 탄소제로 기술을 갖춘 선박만 발주할 수 있게 되며, 2050년부터 기후중립 선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협회의 전략에는 2050년부터 기후중립을 위반하는 연료타입의 국제 금지조항도 요구하고 있다.

Solberg 회장은 “현재 기술 솔루션이 커머셜하게 이용될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야심찬 목표는 필요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이는 전체 해운업계가 국내외적으로 관계당국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참여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협회가 제안한 2050년 기후중립 선대 목표 달성의 방법으로는 △탄소절감을 위한 기존 선대 업그레이드 △지속가능한 탄소제로 연료 사용 및 인프라 개발 △2030년 이전 탄소제로 선박기술 개발 △선주들의 환경 및 기후영향 분석, 평가 등이 제시됐다.

노르웨이선주협회 측은 “해운업계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기술개발의 리더십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으며, 글로벌 온난화를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청정대기와 건강한 해양을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새로운 녹색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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