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수소공장 건설협약 체결, ‘덴마크 경제발전 추진’ ‘녹색산업혁신 가속’ 실현 목적

머스크(Maersk), DSV판알피나, 코펜하겐공항(Copenhagen Airports), DFDS,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머스크(Maersk), DSV판알피나, 코펜하겐공항(Copenhagen Airports), 덴마크 페리 및 물류회사 DFDS,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및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발전회사 오스테드(Ørsted) 총 6개사가 지속가능한 연료 프로젝트를 개발하기위해 코펜하겐에 수소공장을 건설하는 협약을 6월 1일에 체결했다. 동 협약은 지속가능한 연료의 수요와 공급 측면을 결합하고, 2023년 혁신적인 수소 및 전자 연료 생산 시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 프로젝트는 매년 버스, 트럭, 해상 선박 및 항공기에 25만톤이상의 지속가능한 연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최대 1.3기가와트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대규모 생산으로 매년 85만톤의 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다.

수소생산 탄소포집 결합... 해상운송용 메탄올 생산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될 수소공장은 3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먼저 2023년엔 10MW 전기분해시설이 가동되며, 버스와 택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연료를 제공하며, 2027년에는 보른홀름섬의 첫 번째 해상풍력발전설비 커미셔닝 시험에서 250MW의 전기분해시설(전해시설)을 운영한다. 또한 공장은 재생 가능한 수소 생산과 코펜하겐의 탄소포집을 결합하여, 해상운송를 위한 재생 가능한 메탄올과 항공 분야를 위한 재생 가능한 JP Fuel(제트유)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2030년까지 보른홀름섬의 해상풍력 잠재력이 개발되어, 전해시설의 용량이 1만 3,000MW로 증가하고, 더 많은 탄소배출을 막아 버스, 트럭, 해상선박 및 항공기에 25만톤이상의 지속가능한 연료를 제공한다. 이는 2027년까지 코펜하겐 공항의 화석 연료 5%를, 2030년까지 화석연료 30%를 대체할 수 있다.

수소공장은 코펜하겐에 위치할 예정이며, DSV가 범 아시아적으로 관리하는 중형 트럭에 재생 가능한 수소를, SAS의 항공기와 코펜하겐공항 항공 운송에도 재생 가능한 JP Fuel(제트유)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는 회사, 기관 및 국가가 함께 노력해야 할 필요한 크고 복잡한 작업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산 및 분배의 대규모 혁신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수소공장건설 프로젝트는 코펜하겐의 탈탄소화 장기계획 및 목표와 일치하여 코펜하겐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덴마크 경제발전 촉진’ ‘녹색산업 혁신 가속’ 목표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관계기구·규제기관, 프로젝트 구조, 정책 협의, 공공자금 모색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각 방면 관계기구는 규제기관과 프로젝트의 구조 및 정책에 대해 협의하고 있고, 전면적인 타당성 조사를 위한 공공자금을 모색하고 있다. 만일 연구가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증명할 수 있다면, 프로젝트의 첫 단계의 최종 투자 결정은 2021년에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지속가능한 연료의 비용은 석유화학연료의 비용보다 높다. 만일, 해상풍력발전, 육상풍력발전 및 태양광발전 등 지속가능한 연료 생산 산업이 석유화학연료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난 10년동안 다른 재생 연료 사업에서 볼 수 있었던 비용절감과정을 거쳐 끊임없이 성숙해지고, 규모가 커져야 한다. 더불어 정부와 관련 업계는 지속가능한 연료 생산 분야에 대규모의 민간투자를 장려하여 개발 조직을 공동으로 수립해야 한다.

비록 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후 변화에 대처하려는 장기적인 노력은 변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현재 녹색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최우선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여 미래 발전에 동력을 제공할 기회가 있다”라며 “이후 이번 프로젝트가 덴마크의 다른 지역이나 전 세계 유사한 프로젝트의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덴마크와 전 세계에서 관련된 수많은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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