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싱가포르 선박 기항 수가 30여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벙커 판매량도 3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싱가포르항의 선박 기항수는 3,059회로 1993년 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월에도 싱가포르 컨테이너 해운업과 벙커링 수요가 약세로 부진한 상태이다. 씨인텔리전스에 의하면, 6월 첫째 주 휴항도 급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야기된 휴항 선복량이 약 400만teu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항만 개발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무역에 의존하는 싱가포르 경제에 충격을 주므로 미래 수요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벙커링 수요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벙커연료 판매량은 5월 392만 5,000톤까지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 하락한 것이고 4월보다는 5% 하락한 수치다. 1-5월 평균 벙커 로딩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5월 평균 벙커 로딩은 선박당 1,206톤으로, 4월 1,285톤 보다 줄었으며, 지난해 동월 1,208톤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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