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여름철 해양활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다를 찾는 국민에게 해양조사원이 제공하는 다양한 해양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갯벌에 고립된 해수욕객, 밀물에 의한 다이버 고립사고 등 해양활동에 따른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바다는 조석에 의해 매시간 해수면의 높이가 변하며 특히, 해저지형이 완만한 해안가에서 해수면 변화가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난다. 이로 인한 갯벌, 갯바위 고립 등 해양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조석에 따른 해수면 높이 정보는 해양 활동 시 안전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정보이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밀물과 썰물, 바닷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조석정보(120개소)를 누리집 ‘스마트 조석예보(www.khoa.go.kr/swtc)’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썰물과 밀물로 인해 바닷길이 열리고 닫히는 신비한 바다갈라짐 현상, 갯벌 체험 등 국민들의 다양하고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남해안의 소매물도, 무창포, 제부도 등 유명 바다갈라짐 명소 14곳에 대해 갈라짐 예보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바다갈라짐’은 주변보다 수심이 얕은 지형이 저조 시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에 바닷길이 생기며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뜻한다.

이외에도 해양조사원은 국민들이 해양에서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바다낚시, 해수욕, 스킨스쿠버, 뱃멀미 등에 대해 일자별 체험지수를 ‘매우 좋음’~‘매우 나쁨’으로 알기 쉽게 서비스하고 있어 사전에 바다로 떠나는 여행계획을 세울 때도 도움이 된다.

그 외 해양상식 등 다양한 해양정보는 누리집(www.kho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안전해(海)’ 앱(app), 해양예보방송 ‘See Sea TV’(www.khoa.go.kr/Onbada)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여름철 해양활동 시 해양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여 사고 없이 안전한 활동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해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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