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를 비롯한 메이저 회사들이 해운의 탈탄소화를 위한 ‘머스크 맥키니 몰러 센터(Maersk Mc-Kinney Moller Centre for Zero Carbon Shipping(MCZCS)’를 설립했다. 동 센터는 새로운 선박연료 타입과 탈탄소화 해상 운송을 위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센터 설립 파트너로는 AP 몰러 머스크, ABS, 카길, 만에너지 솔루션, 미쓰비시 중공업, NYK라인, 지멘스에너지 등이 참여했다. 동 센터는 코펜하겐에 위치할 예정이며, AP몰러 스타트업 기금으로 6,000만달러를 확보했다. 비수익단체로 운영되는 동 센터는 자선을 목적으로 한 상업적 기금을 구축할 예정이다.

해운분야는 현재 전 세계 탄소 배출의 약 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40%의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 센터는 독립적인 리서치 센터로서, 글로벌 해운업계와 관련당국, 학문간 크로스오버를 통해 탈탄소화 연료 개발, 기술 동력, 규제 및 커머셜 기반 마련 등 해운업의 탈탄소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센터의 전략적 방향을 제시할 위원회가 설립된다. AP몰러 머스크의 소렌 스코우 CEO가 위원회 멤버로 참여한다. 스코우 씨는 “설립 파트너들과 AP몰러 파운데이션은 해운업계의 탈탄소화를 위한 장기 목표를 공유한다. 동 센터의 설립은 이 목표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전했다. 파트너사들은 전문성과 자원, 테스팅 플랫폼을 기부할 예정이며, 이 같은 협력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와 운영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는 초기 2-3년간 100여명의 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세계 새로운 파트너 회사들을 모집하여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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