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는 주춤할 것이라고 예상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신종바이러스를 촉발시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전염병 유행 확률이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지구 전체의 기온상승과 기상이변 발생 증가는 전염병의 전파 시기와
분포지역, 강도의 변화를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집중호우로 인한 큰 홍수피해가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수는 곤충과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원의 전파를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홍수로 인한 기온과 습도상승이 병원체와 숙주의 발생, 서식, 확산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신종 또는 재발성 전염병 중 75%는 동물에서 비롯된 ‘인수 공통바이러스’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와 그로인한 서식지 파괴로, 습성이 변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는 매개동물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류의 대체 식자재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면서
사람들이 매개동물과 접촉하고 감염될 확률은 더욱 증가했습니다
야생동물의 다양성은 전염병 확산을 막는 희석효과를 가진다고 합니다.
나무를 베고, 동물을 죽이거나 가두고, 시장에서 매매하는 등 인류의 생태계 파괴 행위가
바이러스들을 원래 숙주로부터 빠져나오게 하고 그 바이러스는 새 숙주가 필요하게 되며,
그게 바로 우리 인류가 될 수 있다고 생물학계는 경고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기후변화와 전염병 확산과의 상관관계를 밝혀
지금과 같은 팬데믹의 예방과 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처 방안이 강구돼야 하겠습니다.
코로나19는 선진국도 전염병은 피해갈 수 없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지구환경의 보전 활동과 함께 전 세계 교역품을 실어나르는 선박과
선박의 출입구인 항만의 방역과 검역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각종 전염병과 외래생물의 부지불식간 이동의 큰 위험성을 인지하게 됐습니다.

 

해운, 항만, 물류분야에서도 바이러스나 전염성 병원균의 이동에 대한
방역 및 검역이 상시체제로 강화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그동안 신속성과 효율성이 강조돼온 물류분야에서 안전이 더 중요하게 부각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가 지금과는 다른 단계의
‘안전한’ 교류와 교역 시스템을 갖출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해사산업 産學硏政이 지혜를 모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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