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글로벌 항만 운영사인 DP월드가 한국의 포워더인 유니코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DP월드는 이를 통해 프레이트 포워딩 및 물류분야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DP월드는 최근 유니코로지스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인수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인수계약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거쳐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유니코로지스틱스는 한국 최대 NVOCC 중 한 곳으로, 자동차 운송에 특화돼있으며, 아시아-유럽 철도 서비스의 최대 화주이기도 하다.
DP월드 관계자는 “우리의 비전은 선도적인 엔드투엔드 공급망솔루션 제공업체가 되는 것이다. 유니코로지스틱스를 우리의 월드와이드 네트워크에 통합함으로써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니코로지스틱스 박형주 CEO 및 설립자는 “유니코는 최근 몇 년간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고, 우리의 성공이 자랑스럽다. DP월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음 단계 성장을 위한 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도 DP월드는 인도 트랜스월드의 자회사이자 아대륙 피더선사인 ‘Shreyas Shipping’의 인수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P월드는 올 상반기에 컨테이너 터미널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3,390만teu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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